[창문을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 요나스 요나손 -

생경한 스웨덴 소설... 그렇지만 내용이나 구성, 재미는 전혀 낯설지 않음.
표지에 간략하게 소개된 것처럼 100세 노인의 이야기로 시작하나, 내용은 전혀 예측불허.. 작가의 무한상상속으로 어느덧 나도모르게 완전하게 빠져들게 됨.
스웨덴을 시작으로 스페인, 소련, 중국, 인도네시아(발리), 북한.... 등등 전 세계를 무대로 끌어내 역사적 사실에 작가의 상상이 맛깔나게 양념되었음. 한번잡으면 마지막 페이지까지 쉼없이 읽게되고, 킥킥거리면서 유쾌하게 읽을수 있는 작품. 그렇지만 마지막 페이지를 덮으면서 긴 여운이 남게 됨.
특히 북한에 대한 묘사가 상세해서 깜짝놀랐음. 북한에서의 에피소드도 인물의 특징을 잘 나타내고 있고, 어! 이래서 이런가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잘 녹여냄.
19세기 세계사중 큰 사건의 배후가 궁금하다면 여기서 답(?)을 찾을수도 있음.

단언컨데 요근래 본 책중 최고!!
누구나 꼭 한번 읽어봐야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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