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몬의 위증 2 - 결의
미야베 미유키 지음, 이영미 옮김 / 문학동네 / 201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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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몬의 위증]

- 미야베 미유키 -

`모방범`, `화차`로 유명한 미미여사의 최신작..
문학동네에서 펴낸 시리즈중 하나...

총 3권짜리 작품이고, 각 권당 670여페이지가량으로 양이 만만치않음. 그렇지만 미야베미유키 특유의 필력으로 처음부터 끝까지 흡입력이 매우강함. 매우세밀한 심리묘사와 자연스러운 문장표현으로 독자가 현장에 있는 인물중 하나로 직접사건에 참여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게함.

모방범이 사회라는 전체에 대한 이야기라면 솔로몬의 위증은 학교라는 좀더 좁은 범위에서 일어나는 사건을 다루고 있음. 그렇지만 학교가 곧 사회의 축소판이니....

사춘기 아이들의 심리묘사가 탁월하고, 학교라는 이름의 울타리없는 감옥에서 쉼없는 고뇌, 반항, 자책, 질투등 다양한 감정을 가지고 사춘기라는 소리없는 전쟁을 치르고 있는 아이들에 대한 이야기로 약간의 선입견을 버리면 몰입해서 재미있게 볼수 있음.

12월 24일 중학교에서 벌어진 사망사건을 시작으로 그에 얽힌 교사, 학생, 학부모, 형사, 기자 등 관련된 인원들의 다양한 이야기가 전개된다. 최종적으로 교내법정이라는 한공간에 모두 모이게 되고 서로 엇갈리는 진술과 증거로 사건은 새로운 방향으로 전개되고....

미미여사 팬이거나 장르소설 좋아한다면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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