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베이의 연인들
요시다 슈이치 지음, 이영미 옮김 / 예담 / 2015년 8월
평점 :
절판


[타이베이의 연인들]

- 요시다 슈이치 -

여러인물들의 옴니버스 사랑이야기 영화를 한편 본듯함. 러브액츄얼리 일본판 느낌이랄까... 물론 주배경은 타이완이지만... 각각 등장인물들의 생활과 인연이 마지막 하나의 열차로 이어지고, 알게모르게 서로서로 스치고 지나가는 인연이 얽히고 섥히는 한편의 잔잔한 일본 영화 같음. 주인공이나 줄거리에 큰 갈등이나 사건같은 특별하거나 재미난 이야기가 없는데 이상하게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않고 읽을 수 있음.
일본 소설 특유의 감정의 변화를 미세하게 풀어내는 작가의 능력과 어찌보면 지겹고 너무 질질끄는 10년간의 사랑이야기에 결국에는 끝까지 독자를 끌어들이는 마력이 있음.
타이완에 대한 일본인의 시선이나 우리와는 사뭇 다른 타이완인들이 생각하는 일본에 대한 생각이 흥미로움. 똑같이 식민지배를 받은 우리나라와 왜 이렇게 차이가 많이 날까?
줄거리는 생략....
더운 여름에 잔잔한 사랑이야기나 2000년대 초반에 향수를 가지고 있다면... 또는 타이완이라는 나라에 관심이 있다면 재미있게 볼수 있으니 추천...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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