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의사 박경철의 자기혁명 - 시대의 지성, 청춘의 멘토 박경철의 독설충고
박경철 지음 / 리더스북 / 201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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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符读书城南]
`韩愈`

나무가 둥글게 혹은 모나게 깎이는 것은
단지 목수의 손에 달려 있고,
사람이 사람답게 되는 것은
뱃속에 글이 얼마나 들어 있느냐에 달려 있다.
열심히 공부하면 글을 자기것으로 할 수 있지만
게으름을 피우면 뱃속이 텅 비게 된다.
배움의 이치란
태어났을 때엔 누구나 현명함과 어리석음이 같지만
배우지 못했기 때문에 그 들어가는 문이 달라지는 것이다.

두 집안에서 아들을 낳았다 해보자.
둘 다 어린 시절에는 별 차이가 없고
조금 자라서 같이 모여서 놀 때에는
무리지어 헤엄치는 물고기와 다름없다.
그러나 나이가 열두서넛이 되면 서로 능력을 나타내는 점이 달라지고
스무 살경이 되면 그 차이가 점점 더 벌어져
맑은 냇물과 더러운 도랑을 비교하는 것처럼 차이가 난다.
그 후 서른 살, 골격이 굵어질 나이가 되면
하나는 용이 되고 하나는 돼지가 된다.

-- 중략 --

여기서 묻는다. 무슨 까닭으로 이렇게 되었는가?
그것은 바로 배우고 배우지 않은 차이다.
金이나 玉이 귀한 보배라고들 하지만
너무 쉽게 쓰게 되고 깊이 간직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학문은 몸에 간직하는 것이다.
그 몸만 있으면 아무리 써도 남음이 있다.

-- 후략 --


孔子说 :"学而不思则罔、思而不学则殆"

(자기개발서는 대부분 쓰레기라고 생각했는데, 박경철의 자기혁명은 청춘이 아니어도 한번씩은 읽어볼 가치가 충분하다. 책 PR은 이시대 청년들에게 자기성장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해야하는지? 세상과 어떻게 소통해야하는지? 에 대한 해답을 제시하고 있다고 했는데 광고 맥락을 잘못 잡았다. 그게 다가 아니다. 더 많은 더 깊이 있는 뭔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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