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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러리엄
로렌 올리버 지음, 조우형 옮김 / 북폴리오 / 2012년 4월
평점 :
절판
별점 [★★]
등장인물 : 레나 할로웨이, 해나, 알렉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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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멀지 않은 미래, 지구는 전쟁과 폭격으로 폐허가 됐다.
그 후 들어선 새 정부는 인간의 격렬한 감정,
그중에서도 사랑(=델리아)을 질병으로 규정해 치료약을 만든다.
만 18세가 되면 모든 사람이 테스트를 거친 후 치료를 받고,
국가가 지정한 상대와 결혼해 정해진 직업에 종사해야 한다.
레나 할로웨이의 어머니는 정부가 규정한 질병 델리아에 감염되어
사랑병때문에 자살한다.
그 후 친척집에서 자란 레나는
하루 빨리 치료를 받고 안정된 생활을 하게 되게 손꼽아 기다린다.
절친한 친구 해나와 같이 테스트를 받으러 연구소에 간 레나는
우연히 한 소년 알렉스를 알게 된다.
그 후로 레나의 모든 삶이 변하기 시작한다.
가슴아픔, 보고싶은 열망, 그리고 자신의 감정을 숨기기 위해 서슴없이 나오는 거짓말들.
하지만 알렉스를 만날 때 마다 주체할수 없는 행복감....
레나는 점점 그와의 사랑에 빠지게 된다.
레나의 치료일이 얼마 남지 않았다.
결국 레나와 알렉스는 도시를 도망쳐 평야로 도주계획을 세우게 된다.
둘은 국경까지 지구대의 추적을 따돌리고 간신히 국경근처까지 도망오지만
끈질긴 추적에 바로 뒷까지 지구대가 따라붙는다.
레나에게 사랑과 자유를 알려준 알렉스는
레나에게 앞만보고 달리라는 부탁을 하고 레나에게 국경을 넘게 한다.
그리고 알렉스는 지구대에 잡히고 만다.
어떻게든 레나를 따라가겠다는 약속을 굳게 믿고 레나는 미친듯이 앞만 보면서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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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가장 기본적인 감정, 사랑, 증오, 분노, 우울감 등 다른 감정중에서
사랑만을 질병으로 규약해 통제하려는 소재는 괜찮은 듯 하지만,
유독 사랑만을 컨트롤 하려는 정부의 필요 이상의 규제가 이해가 잘 가지 않는다.
통금시간이 있고, 정해진 배우자와 결혼해 자녀를 몇명낳고 국가에 얼마만큼의 세금을 내야하는지 등을
다 국가가 규정해서 이상적인 국가를 만들려는 새정부의 정책인 것 같은데
만 18세 이전의 치료받기 전의 청소년들이 서로 사랑에 빠지지 않게 하려는
통제책이 더 비효율적인듯 하다.
그래도 극도로 억압된 통제속에서 서로 사랑하는
레나와 알렉스의 이야기는 잘 표현되었다
자유로운 사랑이냐, 강력한 통제속의 안정이냐에 대한 생각을 하게 하는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