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베끼고, 훔치고, 창조하라 - 모방에서 창조를 이뤄낸 세상의 모든 사례들
김종춘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11년 3월
평점 :
절판
별점 [★★★★☆]
본인은 그림을 업으로 하고 싶은 사람이다. 또한 하고 있지만 아직 갈길이 멀다.
그래서 어릴 적부터 그림을 그려왔고, 지금 또한 그리고 있다.
헌데 어릴 적 나에게는 그림이 이것이다 저것이다 지도해 주는이 하나 없었고, 그저 혼자 묵묵히 그렸기에,
나이들고서야 다른이로부터 배움을 갈구할 수 있었다.
그런데 지금에 와서 내 인생에 가장 큰 오점이 무엇이었을까 곰곰히 생각해 보면.
이 책을 읽고서야 비로소 잘 알 수 있게 된다.
그 오점은 바로.....
남을 따라하는 것이 죄악이라는 생각.
무엇때문이었는지 어린날의 나는 그림이 순창작으로만 이루어 져야 하며
남을 따라하는 것이 무언가 죄를 짓는다고 생각해 왔다.
그러나. 지금 생각해보면 현재보다 더욱
발전 할 수 있는 그 수많은 시간을
버린 죄악이 더 크게 느껴진다.
진작 다른 사람의 그림을 따라그리고 내것으로 만들었다면
새로운 것을 창조할 수 있는 눈이 더 넓었으리라.
여튼 이러한 생각을 들게 해준 책이 "베끼고, 훔치고, 창조하라." 이다.
많은 예를 통해 남의 것을 나의 것으로 만든 사람들의 이야기가 담겨져 있다.
처음에 나는 예술가의 이야기들이 많이 있을 것이라 생각하고 책을 접하였는데
경제,실용,기술등의 그보다 더 많은 분야에서 이 책은 서술하고 있다.
그래서 더 재미있었다.
그쪽의 이야기는 전혀 문외한이기 때문이다.ㅋㅋㅋ
여튼 한마디로 말하자면, 흠...
가끔 이런이야기를 들을 때가 있다.
이제는 모두 나와 있어서 새로운 것은 없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할까?
기존의 것을 더 새롭게 발전하는 것 밖에는 살아남을 길이 없다.
그 해답을 쉽게 알려주는 책이 바로 이 책 이다.
나에게는 새로운 눈을 가지게 해준 고마운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