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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금지된 17가지 열린어린이 그림책 19
제니 오필 지음, 낸시 카펜터 그림, 홍연미 옮김 / 열린어린이 / 200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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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난꾸러기인 나는 내가 뭘 잘못했는지 모르겠어요. 집에 있는 물건들을 가지고 다른 사람이 생각해보지 않은 방식으로 사용한 것밖에 없는데, 매번 전 그 모든 물건들로부터 사용 금지처분을 받으니 말이예요. 스테플러, 본드, 손금 봐주기, 유달리 비버를 좋아 한다는 것 등등. 그 밖엔 별 것 없는데 말이죠.

상상력이 주체할 수 없을 정도로 넘치는 우리 아이들의 모습과 매번 안돼, 압수, 금지 라는 방법 밖엔 모르는 상상력 부재의 어른들과의 투쟁이 재미있게 그려져 있습니다. 바로 우리 아이들, 사실은 어릴 적 저의 모습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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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 학교 열린어린이 창작동화 4
아비 지음, 김난령 옮김 / 열린어린이 / 200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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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쳐선생님의 어머님이 아프셔서 갑자기 고향에 가시게 되자 시골학교는 유지가 어려워집니다.

무엇보다도 상급학교에 진학하여 선생님이 되고자했던 이다와 동급생 허버트는 희망이 좌절될 위기에 처하게 됩니다.

아이들의 배움의 열망에는 근본적으로 관심이 없던 이사회 이사장은

쉽게 배움을 접도록 권합니다.그리고 마음아픈 말을 합니다.

" 여자가 배워서 어따 쓸려느냐?"

그러나 우리의 이다는 보통의 여자아이가 아닙니다.

어린데도 자동차를 동생과 함께 운전해서 학교 갑니다.

그리고 급기야 자신이 선생이 되어 학교를 유지하고

모든 아이들을 진급 시험에 합격시킵니다.

그리고 자신도 선한 후원자의 도움을 받아

교사가 되기 위한 길을 갈 준비를 전보다 더 수월하게 할 수 있는 상황에 처하게 되지요.

희망을 가지고 느리게 한걸음씩

후배와 동급생이 함께 가고자 하는 희망을 강하게 갖고 있었던 이다는

오늘날 우리가 간절히 바라던 내 친구, 내 자식, 내 선생님의 모습입니다.

많은 친구들과

어른들이 읽었으면 하는 마음이 간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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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옛날에, 끝 - 60초 안에 잠드는 이야기 열린어린이 그림책 18
조프리 클로스크 지음, 김서정 옮김, 배리 블리트 그림 / 열린어린이 / 200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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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옛적에, 끝>은 정말 신기한 책이다. 기존의 책과는 확실히 다른 점이 있다. 그것은 바로 아이를 재우기 위해 책을 읽는 힘든 노동에 지친 부모님들에게 희망을 주는 책일 뿐 아니라, 아무 생각 없이 부모에게 노동을 부과하고도 감사치 않고 요구만 하는 일부 몰지각한(?) 자녀들에게 깊은 깨달음을 주기 때문이다. 그 깨달음은 바로 "부모도 힘들다. 제발 웬만하면 그만 좀 자라."다. 이 얼마나 통쾌하고 적확한 메시지인가?




잠자리 들기 전 부모가 책을 읽어 주는 것은 참으로 중요한 소통의 시간이고 애정을 표현하는 순간이다. 그러나 그것을 피곤하다고 귀찮다고 못하는 부모들이 있다. 너무 길고 등장인물이 많은 장황한 글을 읽어 주어야 한다는 사실에 지레 겁을 먹은 것이다. 그러나 집에 <옛날 옛적에, 끝>책이 있다면 이젠 이런 두려움으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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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수수가 익어 가요 열린어린이 창작동화 3
도로시 로즈 지음, 우석균 옮김, 장 샤를로 그림 / 열린어린이 / 200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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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그레는 마야 원주민의 아들입니다. 마야 원주민들은 옥수수를 주식으로 합니다. 용감하고 부지런하던 티그레 아버지는 밀파(옥수수 밭)를 불을 질러서 만들기전 그만 사고로 다리를 다칩니다. 아버지가 다치자 장난꾸러기 티그레는 더 이상 놀고 장난 칠 수마는 없었습니다. 할머니, 어머니, 여동생. 그리고 갓 태어난 남동생 까지 모두 티그레만 바라보고 있습니다. 어리고 경험이 없는 티그레가 용기를 내어 힘들게 화전을 만들고 옥수수를 심고 가뭄에 마음 아파하며 인간이 최선을 다하고도 어쩔 수 없이 신을 의지해야 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기다림과 용기와 가족에 대한 사랑과 신 앞에 인간이 겸손해야 함과 주위의 도움에 손길에 감사하는 것을 배우게 됩니다. 누구나 어린 아이였다가 어른이 되는 순간이 있습니다. 책임감을 갖고 용기를 내어야 할 때가 있습니다. 그런 순간은 대게 고통의 시간입니다. 그러나 그 시간을 겪어야 어른이 됩니다. ‘옥수수가 익어가요’ 는 어른이 되어가는 모습을 아름답고 잔잔하게 잘 표현한 책입니다. 어른이 된다는 것. 고통의 시작이며 보람과 행복의 시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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