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삼국지 - 전11권 세트
임동주 지음, 김종선 그림 / 마야 / 2006년 7월
평점 :
품절


역사에 관심이 많아서 지난번에 삼한지 10권에 이어 많은 사람들이 추천하는 우리나라 삼국지 11권을 사서 보게 되었습니다.

우선 책이 배달되었을 때 책들이 순서대로 꽂혀있지 않고 뒤죽박죽이어서 기분이 찝찝했는데 이런 부분은 신경좀 써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별로 중요한 얘기는 아니군요.

삼한지 10권은 약간은 짧은 시간을 10권으로 풀어쓰다보니 깊이도 조금 있고 자세한 이야기가 되었습니다. 어찌보면 중국의 삼국지 연의와 비슷한 느낌도 있었죠.

무엇보다 과장이 심하고 미화가 심한 편인 점이 무협지나 환타지적인 요소까지 있었기에 좀 더 사실적이고 담백한 글을 보고 싶어서 이 책을 샀습니다.

지금 2권을 보고 있는데 이 책은 삼한지와 다르게 이야기의 진행이 무척 빠릅니다. 아무래도 긴 시간을 풀어내다 보니 많은 이야기들을 짤막짤막하게 쓰고 있지요.

그래서 좀 더 깊이 있는 소설이 되지 못하고 이야기 책 처럼 되어버린 점은 아쉽습니다. 전문 소설가가 아닌 분께서 쓰셔서 더 그런 것 같군요.

하지만, 전체적으로 담백하게 이야기들이 진행되고 내용전개가 매우 빠르니 읽기는 무척 좋습니다. 그리고 많은 것을 알 수 있고, 재미도 있습니다. 편하게 역사공부를 할 수 있다고 할까요?

아쉬움이 조금은 있지만 강추합니다. 우리나라 사람이라면 한번쯤 꼭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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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drlim 2006-11-19 10: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삼한지와는 전혀 다른 책입니다. 고증을 먼저 생각했고 그 다음 살짝 살을 가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