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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 알러지
박한솔 지음 / 팩토리나인 / 2023년 4월
평점 :
러브 알러지 – 박한솔

표지부터가 하늘하늘하고 뒷모습이 보이는 여성이 나와있어서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느낀 것 같다.
사랑소설이라는 사실을 알고있었는데 ‘로맨스 소설과 이 표지는 무슨 관계가 있을까’를 고민하며 책을 처음 펼쳤던 것 같다.
우선 이 책은 유학을 오게 된 휘현과 따뜻한 남자 이든이 만나면서 시작된다.
그리고 수업을 같이 듣게 되고 이든의 집에 휘현이 하우스메이트로 들어가면서 둘의 사이는 더 가까워지는 듯 해보인다.
하지만 과제를 하던 도중 휘현이 갑작스러운 알레르기 반응으로 쓰러지게 되고 병원에서는 ‘인간 알레르기’라는 진단을 받게 된다. 이든이 알레르겐인 ‘인간 알레르기’
이든은 5살때즈음 한국의 부모로부터 버림 받아 미국으로 입양되어 온 아이였다.
이든은 부모를 찾기 위해 가족찾기 데이터 베이스도 검색해 보았지만 일치하는 DNA는 없었다.
한편 휘현과 이든은 함께 인간 알레르기 임상시험 대상자로 참여하게 되고 12주동안 시간을 같이 보내게 된다.
둘은 같이 시간을 보내게 되면서 점점 서로를 편하게 느끼게 되었고 항상 인간관계에는 날이 서있던 휘현의 태도에도 변화가 찾아왔다.
그리고 친부모를 찾고있던 이든은 ‘시현’이라는 이름의 한 여자, 즉 자신의 친모를 만나게 된다.
이 이후의 이야기도 되게 흥미롭게 흘러갔고 1부는 둘 사이의 감정이 아직 어색하고 벽이 서있던 느낌이라면 2부는 둘 사이가 불편하면서도 가깝게, 먼 것 같으면서도 가깝게 변화되었던 것 같았다.
휘현은 이든을 싫어하는 것 같지만 또 이든은 휘현을 챙겨주는 것 같은 느낌.
사람을 멀리하려는 휘현에게 따스한 마음을 가진 이든이 다가오게 되면서 둘 사이가, 휘현의 인간 알레르기가 많이 회복되고 좋아진 것 같다는 느낌을 받게 되었다.
그리고 항상 긍정적인 것 같은 사람인 이든에게도 ‘입양’ 이라는 상처를 가지고 있었는데 이 상처를 친부모를 만남으로써 감사의 말과 위로의 말로 스스로 잘 어루만져 준 것 같아 다행스러운 마음이 들었다.
292p. "만나면 꼭 이 말을 전해드리고 싶었어요. 음.... 저를 존재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입양아라는 용기 있는 선택을 해 주신 것도 감사해요. 그것도 저를 사랑했기에 내린 어려운 결정이라고 믿어요. 저는."

이 글은 컬처블룸을 통해 제품 또는 서비스를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이 글은 쌤앤파커스 출판사(@samadnpacers)에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