쉽게 시작하는 SDGs 책을 엮었었다.
그 때 아이들과 함께 읽었던 책 중 하나가 <식량이 문제야>였다.
그런데 이번에 <에너지가 문제야>가 나오니, 반가울 수밖에!!
석탄, 석유, 원자력에서 시작해서 기후 변화까지 이어지는 이야기는
이지유 작가(선생님이 더 익숙하지만)만의
독자를 이끄는 사고의 흐름으로 이끈다.
석탄이 어떻게 생겨나게 되었고,
어떻게 활용되는지에서 시작해
왜 석탄이 문제라는 건지에 대해 이야기 한다.
하지만 거기에서 끝나지 않는다.
석탄 문제가 아니다.
석유도 문제다.
전기도 문제다.
(마치, 엄마의 잔소리를 듣는 것 같기도 하다. 이거 저거 그거 고거 다 문제다.)
우리는 대체 어떻게 해야 하는 걸까?
이야기를 따라가다보면
'지속 가능한 에너지' 와
'에너지 정의'를 만난다.
과학 이야기인줄 알고 시작했는데,
사회 문제로 이어진다.
먼 나라 이야기인줄 알고 시작했는데,
내 문제로 이어진다.
어렵지 않은 설명,
이해하기 좋은 문장
과학을 시작하는 3학년 정도부터는 충분히 읽어낼 수 있다.
지식 정보글이지만, 복잡하지 않아서 초등 고학년과 중학생을 대상으로 한
수업, 교실에서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질문과 답을 엮어가다보면
내 생각도 한 줄 더할 수 있는 책,
<에너지가 문제야!> 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