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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첫눈 - 제16회 웅진주니어 문학상 장편 부문 우수상 수상작 ㅣ 뉴온 8
오늘 지음, 토티 그림 / 웅진주니어 / 2025년 6월
평점 :
소녀 감성 물씬 느껴지는 표지,
애틋하면서도 슬프고 청량한 느낌.
-너는 어른의 계절이 뭔지 몰라. 서로 다른 두 계절이 맞물려 있어.
뜨겁고도 차가운 맛. 삼킬 수도 뱉을 수도 없는 그런 게 있어.
마치 한여름에 내리는 첫눈처럼 그런 어른의 계절이 있어. (103p,)
뜻대로 되지 않는 연애.
비밀로 하기로 하고 시작했지만 이열매의 연애는 쉽지 않다.
남자친구 최한빛은 가지 않겠다던 여사친 이재니의 생파에서
이재니에게 뽀뽀를 했다.
엄마 유진씨에게 이번 여름방학은 아빠가 있는 온돌마을에서 보내겠다고 선언한 열매는
혼자 온돌마을로 향한다.
아빠와 함께 마중 나온 건, 꼬마였을 때 봤던 연우였다.
훤칠하게 큰 연우.
열매는 온돌마을에서 연우, 연아와 함께 지내며
추억을 떠올리기도 하지만,
어른의 계절을 알게 된다.
엄마가 아빠를 떠나 열매와 초록이만 데리고 온돌마을을 떠나게 된 이유와 함께.
비밀을 하나씩 잃어가는 동시에
비밀을 하나씩 만들게 되는 열매의 성장은
이제 시작일 지도 모르겠다.
-마음으로 쓴 편지는 삭제할 수 없어. 하지만 최한빛, 너는 이 편지를 받지 못할 거야.
너는 아직 아이의 계절에 머물러 있으니까.
나는 어쩌다 일찍 어른의 계절을 맛보게 됐어.
이 뜨겁고 차가운 계절로 너를 초대하지 않을 거야. (104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