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충 탐정 강충 - 사라진 고양이 체다를 찾아라 사계절 아동문고 115
송라음 지음, 란탄 그림 / 사계절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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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후 퇴근길에 길바닥에 앉아 땀을 쫄쫄 흘리고 있는 재훈이를 만났다.

-선생님, 저 어제 여기에서 여왕개미 다섯마리 잡았어요

(여왕개미가 다섯마리나... 같은 자리에 있을수 있나?)

-그랬어? 그런데 여왕개미를 다 잡아가면 나머지 개미들은 어쩌나..

-그래서 저가 두 마리만 데려갔어요.

-집에서 키우려고?

-네, 저는 집에서 별 거 다 키워봤어요.

재훈이는 우리 학교에서 알아주는 곤충박사인데

(지금 3학년, 나비의 한살이 같이 공부하면서 어마어마했더랬다)

이 책 보자마자 딱, 생각났다는 거~

재훈이한테 보여줘야지,,

교실에는 공룡 박박사님들 말고도

곤충 박박사 어린이들이 있다.

강충도 분명, 교실에서 재훈이같은 친구일 것이다.

곤충 이름을 줄줄 외는 강충에게

고양이 실종 사건이 접수(?) 되면서,

곤충 박사는 이제 곤충 탐정이 된다.

고양이 밥그릇에 남은 오징어(보다 작은 횟감),

의심스러운 사람들마다 손끝에 묻은 버찌물..

숲을 뛰고, 마을을 헤치며

친구들과 함께 사라진 고양이 '체다'를 찾아다니는 강충의 모습은

한번쯤 사건(!)을 맡아서 해결해 보고 싶은

어린이들의 마음과 닿아있을 듯!!

(이건 분명 2권, 3권 시리즈가 나올 판!! ㅋㅋㅋ)

잠자리채를 들고

숲을 뛰던 여름방학을 보냈던 엄마, 아빠들도

같이 읽으면 좋을 책!

곤충 '탐정' 강충과 함께

사건 해결하러 같이 가 보면 어떨까?

<곤충 탐정 강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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