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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마음을 말해 봐 ㅣ 웅진 세계그림책 274
나탈리아 샬로슈빌리 지음, 이현아 옮김 / 웅진주니어 / 2025년 4월
평점 :
딱 나랑 같은 곰이다.
'난 쿠키도 좋아하고,
책읽는 것도 좋아하고, 풍선도 좋아해.
이렇게 벤치에 혼자 앉아 있는 것도 말이야.
난 지금 이대로가 좋아.'
그렇지만 평화롭던 곰에게 문제가 생긴다.
바로 친구(혹은 방해꾼)이 생긴 것.
곰은 속마음을 말하지 못하고,
거절하지 못한 채,
친구들이 원하는대로 허락한다.
아끼고 좋아하던 것들을 하나씩 잃게 되는 곰의 모습을 보면서
아이들은 어떻게 생각할까?
한 장씩 넘길 때마다, 곰은 어떻게 할지, 나라면 어떻게 할 지
고민할 것이다.
그리고는 마침내 곰은..... !!
우리는 다양한 이유로 거절을 지연 한다.
권위에 의해,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나중에 일어날 성가신 일을 막기 위해.
상대에게는 하나뿐일 지 모를 나의 호의가
나에게 후회로 돌아온다면, 글쎄, 그게 잘 한 일일까?
남을 위해 한 두 번 배려하는 것이라고 하기엔
스스로를 존중하지 않은 건 아닐까.
친구들도 생각할 지 모른다.
ㅡ 쟤, 왜 저래?
ㅡ 몰라.
내 마음을 지키는 용기,
스스로의 속 마음을 화내지 않고, 울지 않고,
말할 수 있는 관계로 나아가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