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동! 체험 학습 구조대 사계절 저학년문고 73
심윤경 지음, 조승연 그림 / 사계절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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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과 가장 많이 읽고,

가장 많이 이야기 나누었던 책을 꼽으라면

단연 은지와 호찬이 시리즈,

그 중에서도 <화해하기 보고서>를 말하겠다.

(실제로 나도 핑크색 체크무늬 내복을 입고 오빠랑 쫒겨난 적이 있었기 때문에

경험을 바탕으로 한 이야기 쓰기에 자주 거론되기도 하지만,ㅎㅎㅎ)

아이들도 내복바람에 쫓겨난 은지와

골목 끝에서 점점 다가오는 검은 그림자의 이민우를 대할 때

그야말로 심장이 쫄~깃,,함을 느끼며

동시에 모두가 강은지화(!) 하기 때문이다.

<화해하기 보고서>를 안 읽은 어린이는 있어도,

(적어도 우리 반에서)

<화해하기 보고서>만 읽은 어린이는 없다는게

우리 반 - 책쓰기 동아리 전통이다.

그리고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은지와 호찬이 8권이 나왔다.

(7권부터 합류한 조승연 작가님의 그림이 아직은 어색하지만)

여전히 은지와 호찬이는 사고에 강하다! ㅋㅋ

이번에는 학교 밖 역사 체험 박물관이다!!

호찬이네 반은 역사 체험 박물관으로 체험학습을 가게 된다.

봉수 체험도 하고,

울돌목 - 이순신 체험도 하면서 훈장 스티커를 모으게 되고,

호찬이는 어린이 역사왕이 될 꿈에 부풀어 있었다.

하지만

똑똑하고 창의력이 풍~부한 우리의 정규태가 사라지면서

모든 것은 달라지기 시작한다.

규태를 찾아 나선 호찬이와 은지, 민우와 지수는

또 다른 문제에 직면하게 되는데...

일기만 쓰려고 하면

'샌각이 안나'서 화장실에 가던 호찬이의

대반전 대활약!

사고칠 때는 항상 곁에 있는 은지의 활약이 적어서 조금 아쉬웠지만

(둘의 케미는 <화산폭발 생일파티>를 넘어서지 못해서 그런듯 하다)

항상 '똑똑하고 창의력이 풍~부한' 규태의 어설픈 사고와

항상 엉뚱하고 사고만 치고 다니던 호찬이의 대활약의 반전이

두 아이 뿐만 아니라 여러 아이에게 새로운 계기를 만들어 준 것 같아

좋았다.

p.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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