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다가 위트 넘치는 괴물이름과 구체적인 상황은 무릎을 치게 만든다.
(ㅋㅋ 다 어디선가 본 적 있고, 겪은 적도 있을 지 모르는 몬스터들이라 익숙하다.)
어린이들한테 물어본 것은 아닌지 싶을 정도랄까?
-근데, 눈좀비는 좀 아니다.
-왜
-이건 표절이지 누가봐도
-?
-겨울왕국에서 나오는 애잖아. 그림만 다르게 그린다고 모를줄 아나,
-아.
-세눈박이도 그래
-그것도 어디 나왔어?
-누가 봐도 와조스키잖아.
-와조스키?
-마이크 와조~스키이~~ 몬스터 주식회사 초록이
-그래도 마이크는 눈이 하나잖.
-눈이 문제가 아니야, 전체적인 느낌이 비슷하잖아. 가족느낌
-그런가?
-코알라왈라캥거웜뱃딩고도
-코알라 뭐?
-이건 거의 빙봉이라고 볼 수 있지.
와, 책 읽다가 영화 이야기를 이렇게나 많이 ㅎㅎㅎㅎㅎ 너 혹시 인생 n회차 살고 있는 거니?
아니면 디즈니+가 열일 한 것인가?
열지 말라고 할 때 열어보더니만
이렇게 여러 가지로 생각을 다 하고.
낄낄거리기만 하는 줄 알았더니
나름 머리 속에서 열일을 하고 있었다.
나만의 몬스터 노트를 만들어 보라고 사은품도 받았더랬다.
아마도 아깝다고 모셔두고 있겠지만, 이런 그림들이 올라갈 예정이다.
몬스터 맞나? 귀여운데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