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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백 년째 열다섯 3 - 두 개의 구슬 ㅣ 텍스트T 10
김혜정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4년 5월
평점 :
오래 기다렸다!!
(작가님은 최선을 다했겠지만!)
뒷 이야기가 너무 궁금했다!!
(내가 상상한 내용이 맞는지 확인하고 싶었던 것이지만!)
오백 년째 열 다섯살로 살아가고 있던 가을(1편 보시고 오세요~)
신우를 만나면서 지금까지와는 감정을 갖게 되고
구슬 전쟁을 치르면서 (2편.. 보셔야겠죠?)
한층 더 성장하면서 단단해진다.
가을은 고민끝에
둔갑술로 자신의 몸을 일부 성장시켜
신우와 함께 고등학교로 진학하기로 마음먹는다.
하지만 중학교 생활과 고등학교 생활은 같지 않았다.
수없이 반복했던 (그래서 별게 없었던) 중학생활과는 달리
수업 내용도, 생활 패턴도 가을에게는 새로운 도전이었으니까.
첫 성적표는 그야말로 충격!이지,
게다가 갑자기 나타난 휴까지 가을을 좋아한다고 고백하지,
(신우랑, 가을이랑 좋아하는 건 알고 계시죠? 그러니까
가을이가 삼각관계의 여주가 되었다는 말씀! 쿄쿄쿄쿄)
엄마는 프로포즈를 받았지,
가을에게 잘해주는 담임 선생님은 웅족 '진' 이라고 하지,
사고치고 형벌을 받은 범녀는 또 사고치지,
여기 저기 가을의 평온한 생활을 들쑤시는 일들이 계속된다.
웅족 진은 가을에게 최초의 구슬을 넘기고 죽은 령을 되살릴 수 있다며
가을에게 훈련을 제안하고,
가을은 진과 함께 마음을 나누는데..
정말 담임 선생님은 '진'이 맞는 걸까?
가을은 '령'을 살려낼 수 있을까?
휴와 신우와의 관계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
사실 3권을 읽으면서 조금 아쉬웠다.
오백년째 열다섯이 몇 권까지 나올 지는 모르지만
3권은 2권 이후 다음 시리즈로 가는 브릿지 역할인 듯한 느낌을 받았는데,
방대한 양을 압축하느라 그런 것인지 몰라도
독자들에게 설명해주는 (설명보다 해명같은 느낌의) 문장이 여기저기 보였기 때문이다.
그나마도 길거나 장황하지 않게 설명을 마치려다 보니
뭐랄까, 긴 영상을 건너뛰기 해 가며 본 듯한 느낌이 들었다.
(내가 skip을 눌렀다면 좋았겠지만, 다른 누군가가 눌러준 영상을 보고 있는 느낌?
개인적으로 이런 걸 싫어하는 내 성향 탓일 수도 있다.)
두 개의 구슬에 대한 내용은 막상 후반부의 후반부에서 등장한데다,
마지막 페이지가 오기 전 급히 마무리 되어버리는 느낌까지 들어서 좀..
기대가 컸던 탓일 수도 있겠지만, 아쉬웠다.
(다음 권을 읽어봐야 알겠다는 생각을 하게 했으니,
결국 일개 독자인 나는 작가님이나 출판사에게 또 진 것인지도 모른다. ㅋㅋ)
1권을 읽었을 때에는
뭐하세요, 안 읽고, 당장 읽으세요!! 했었는데,
3권은
1,2권을 읽었으면 이제 읽을 수밖에 없어요, 정도의 추천레벨.. ㅎㅎ
그러나 오백년 째 열 다섯의 삶을 살고 있는 가을의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참지 말고 발을 들여놓으시길!
3권보다는 그 뒷이야기가 더 궁금한
<오백 년째 열다섯 3>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