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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축복이에요 ㅣ 웅진 세계그림책 243
말라 프레이지 지음, 김지은 옮김 / 웅진주니어 / 2023년 7월
평점 :
쨍한 빛이 모두의 인생에 있기를 바라는 듯한 표지
칼데콧아너상 수상자 말라 프레이지가
코로나로
생각지도 못한 오랜 시간을 단절과 외로움으로 보내야 했던
우리들에게 전하는 깊은 위로가 느껴졌다.
일상이 소중했음을 일깨우고
주어진 삶의 평범함이 결코 가볍지 않으며
무거운 슬픔과 고통에 위로를 건네고 함께하는 것,
누군가를 사랑하고 누군가로부터 사랑을 받는다는 것만으로도 축복이라는 걸 다시금 이야기 한다.
잊혀진듯 하지만 여전히 존재하는, 잊혀져서는 안되는 것들에 대하여.
아이들과 함께
그림을 보다가
자연스럽게 생각나는 일들을 이야기 하게 되었는데
- 엄마 뱃속에 있을 때 말이야,
- 우리 아빠는 울보인가봐, 책 읽다가 울어.
- 지금까지 살면서 언제가 제일 좋았어?
- 좋아서 울어본 적 있어?
이야기를 하다 보니
인생 그래프가 하나 나올 듯도!!
(2학년 성장 일지 만들 때 같이 하면 재미있겠답)
오늘 저녁엔 아이와 함께 앉아서
책 장 한 장씩 넘기며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어 보는 것도 좋겠다.
p.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