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가 온 지 300일 느긋하게 걷던 고롱고롱 씨는 바다가 오고부터 우다다 걷습니다. 덩달아서 나도 들썩들썩합니다. 로 시작하지만 책장을 덮을 때까지 내가 고롱고롱 하우스라는 사실을 놓치고 만다. 고롱고롱씨와 바다에 눈이 가기 때문일까? 아이와 고양이가 있는 집, 아니 아이와 고양이와 고양이,,나 다름없는 고롱고롱씨가 사는 모습을 엿보고 있노라면 고롱고롱씨가 얼마나 바다를 사랑하는지 바다가 있어서 얼마나 다행인지를 생각하게 된다. 한 아이를 키우는 것이 얼마나 많은 손길이 가는 것인가를 생각한다면 고롱고롱하우스에서의 하루는 결코 짧지 않으나 바쁜 와중에도 시간을 내고 정신없는 와중에도 서로를 챙기고 바다와의 시간만큼이나 고롱고롱씨 혼자만의 시간도 소중하게 흐르는 고롱고롱하우스. 그러나 왠지 따뜻하게 잠들 것만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