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지온 - 서바이벌 가상현실 몬스터 게임
김재헌 지음, 양규완 그림 / 사파리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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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속에서는 카이넥스로 살고 있는 배로한.

동경하던 게임의 베타테스터를 발표하기 전날,

이상한 라이브 방송을 듣게 된다.

기대하고 고대한 대로, 판타지온의 베타테스터가 된 로한이는

다섯명의 다른 테스터들을 만나

판타지온에서 세 가지의 미션을 수행하게 된다.

각자만의 방식과 기술, 전략을 내세운 게임 고수들(탑워리어, 트릭스터, 슈크림, 네메시스)의 활약 속에

좀처럼 오지 않는 기회를 잡은 로한은 투명괴물 캭투를 아이템으로 삼는 기지를 발휘하며

로그아웃의 위기를 모면한다.

하지만 상상치도 못한 음모에 당황하는데...

게임 접속을 통해 실제보다 더 실제 같은 환상 속에서

현실에서는 할 수 없는 모험과 전투를 경험하며 대리만족하는 이야기는

<싱커>, <마지막 레벨 업>등 가상현실 게임을 다루는 동화에서 많이 봐왔던 게 사실이다.

하지만 그 작품들이 게임 밖 현실에서의 결핍을 충족시키기 위해 게임을 선택했던 것과 달리

로한이와 친구들은 게임을 생활로 받아들이고 있다는 점이 가장 돋보였다.

게임에 사용되는 아이템과 게임의 분야도 게임을 즐기는 요즘 아이들의 흥미를 끌기에 충분해 보였다.

뭐랄까, 이전의 작품들이 문제의식을 짙게 보여주었다면

<판타지온>은 게임과 현실 모두에서 위기에 맞닥뜨린 아이들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 나갈 것인지에 더 집중하고 있는 것 같았다.

슈크림과 로한(카이넥스)은 스카이랜덤의 음모에 맞서

게임 스테이지를 깨고 아큐렌과 모두를 구할 수 있을까?

2권이 기대되는 건,

1권이라고 표기 되지 않은 1권의 독보적인 캐릭터와 확고한 스토리 라인 때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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