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다와 황천행 돈가스 큰곰자리 59
김다노 지음, 홍그림 그림 / 책읽는곰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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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홉살 하다>의 두 번째 이야기
하다가 이번에는 ‘캡하다’가 되었다. 
매운 걸 잘 먹어 친구들에게 인기를 얻게 된 하다는
학교 앞 분식집에 새로 생긴
‘황천행 돈가스’ 를 먹어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된다
과연 하다는 친구들이 우러러 보는 ‘캡하다’로 남기 위해 황천행 돈가스를 먹게 될까? 
한창 good boy, good girl 에 예민한 아홉살, 
남의 생각대로 ‘캡’하다가 될 것인지
나의 생각대로 ‘하다’가 될 것인지
무엇이 더 중요한지 생각하게 하는데다, 
아홉살들의
심리를 잘 그려낸 것 같아 더 재미있게 읽었다. 

아홉살 딸내미는 그 사이 하다의 팬이 된 모양이다. 
매운 걸 먹으면 얼룩덜룩 얼굴에 붉은 반점이 생기는 저와는 전혀 다른 하다를 만났으니, 신기하기도 할 테고, 아홉살 친구 이야기라고 하니 더 관심 가는모양이다. 

<아홉살 하다>도 보여주어야 할까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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