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처음 길벗어린이 출판사를 알게 된건,
지원이와 병관이 시리즈로 유명한 - 지금은 본인의 이름을 건 그림책으로 더더더 유명해진
김영진 작가를 섭외하기 위해서였다.
당시 처음으로 시교육청에서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작가와의 만남을 추진하게 되었는데
내가 얼떨결(?)에 ^^; 기획을 맡게 되었고,
어떤 책과 어떤 작가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이 좋을까를 고민하다가
눈에 들어온 작가가 김영진 작가였다.
작가를 섭외할 인적 네트워크가 없던 시절이라 ㅠ
무작정 길벗어린이에 전화를 했고,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
물론, 작가님과 만남도 성사시켜 주었고,
관련 도서의 원화까지 긴급으로! 대여해 주셨다.
작가와의 만남 코너 뿐만 아니라 그 해 행사는 크게 성공했고,
그 덕(?)에 나는 지금까지 초등독서체험프로그램 기획을 하고 있다.
그래서인지는 몰라도
길벗어린이에 대한 나의 개인적인 애정은 남다르다.
'만희네 집'부터 '파닥파닥 해바라기'까지
두고두고 보고 싶은 그림책이 100권째라고 했다.
때론 심각하게, 때론 위트있게 아이들의 마음을 담아내고
모두의 생각을 이끌어내는 그림책이 1000권, 10000권 계속계속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다.
보람 작가의 '파닥파닥 해바라기'는
큰 해바라기들 사이,라고 하기에도 뭣한, 가장 바닥에서 사는
아주 작은 해바라기(와 친구들의) 이야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