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라지고 강해지는 이것이 도형이다 (이하 빨강도형)
가 새로 나왔다.
빨라지고 강해지는 이것이 연산이다(빨강 연산)에 이어
도형 영역에 대한 강화를 돕기 위한 교재이다.
기존에 있던 빨강 연산이
오류와 실수를 줄이고, 속도를 향상 시키면서 스스로 공부하게 하는 시스템이었다면,
이번 빨강 도형은
공간직관력을 계발하고,
도형의 논리 체계를 완성하며
기하학적 사고의 유연성을 향상하는데 그 목표가 있다고 하겠다.
사실 많은 부모님들이 연산의 중요성은 알고 미리 대비하는 반면
도형에 대해서는 그렇게 크게 생각하지 않는 측면이 있다.
아이들도 도형 단원은 크게 어려워하지 않는 반면,
ㅠ 정작 문제를 풀거나 시험을 보면 많이 틀리고,
왜 틀렸는지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며,
설명해 줘도, 고개를 갸웃거리는 경우가 많다는 데 문제가 있다.
어렵게 느끼지는 않지만
실제로는 가장 어려움을 느끼는 분야라고나 할까?
- 도형 뭐 그까이꺼~
하지만 막상 도형을 어떻게 공부하고, 어떻게 다루어야 할 지 모르는 경우가 많다.
사실 도형은 시간과 경험치가 비례하는 영역이라고 할 수 있다.
연산의 경우, 몇 가지 스킬을 습득하면 단 시간 내에 급속하게 성장할 수 있는 영역이지만
도형은 그렇지 않다.
꾸준히 경험하고, 생각하고 풀어봐야하기 때문에 단시간 내에 습득할 수 없는 영역이라고 단언할 수있다.
도형의 완성은 구체적으로 조작했던 경험을
추상화 시킬 수 있어야된다.
다시 말해,
만져보고, 오려보고, 만들어 봤던 도형의 경험이 더 이상 없더라도,
머릿 속에서 구성하고, 회전 시키며, 응용할 수 있어야 한다.
마치 3D 프로그램이 내 머리속에 들어와 있는 것처럼 말이다.
또 하나 문제는
도형도 연산과 마찬가지로 기본 개념부터 직관적으로 형성하고 정교화할 필요가 있는데
그렇지 못하다는 점이다.
연산처럼 무조건 많이 풀다보면 익숙해 지고, 알게 될 거라고 생각하는데에서 오는 오류다.
1,2학년은 주로 생활속에서 접할 수 있는 도형을 배운다면
3학년부터는 본격적인 도형의 개념을 학문적으로 접근한다고 볼수 있다.
3학년에서 처음 등장하는 '선'의 개념은 매우 중요하다.
지금 나는 교실에서 5학년 아이들을 만나는데,
대부분의 아이들이 '선'에 대한 세부적인 개념을 모른다.
여전히 1,2학년과 마찬가지의 수준에 머무르는 경우가 많다.
모든 것을 포괄하는 개념인 '선'만 알지
'선분', '반직선', '직선'을 제대로 구분하는 경우는 많지 않다.
숫자가 등장하지 않기 때문에 그냥 넘어가고 쉬어가는 단원이라고 생각하기도 하지만
사실 도형은 생활 전방위적으로 활용되는 살아있는 수학이다.
그런 점에서 빨강 도형의 등장은 매우 반갑다.
빨강 도형은
도형 학습을 체계적인 시스템으로 발전시켜 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