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드네임 J ㅣ 456 Book 클럽
강경수 지음 / 시공주니어 / 2020년 3월
평점 :
절판


코로나19로 밖에 나가지 못한 지 어언 두 달..

이제는 집에서 노는 게 더 좋다며 불안한 산책도 거부(?)하는 상태.

허리뒷춤에 탄창을 매고 다니는 아들. (배둘레햄?)

어떻게 어떻게 꼬셔서

마스크에 완전무장으로 겨우겨우 아파트 단지 산책을 하고 돌아오던 중,

뜻하지 않은 택배와 마주한!!!!!!

​

- 뭐야, 코드네임?!!!!!!!!!!!!!!!!!!!!!!!!!!!! 와! 와 !!! 와!!!!!!!!!!!

- 아랫집 놀래 그만 뛰어. 이번엔 코드네임 포기?

- 뭐야? 뭔데? 이번 코드네임은?

- 네가 말한 후보중엔 없어

- 아.... 그래서? 뭔데?

- 제이.

- J?

- 코드 네임 제이.

​

- 씻고 봐

- 안돼

- 씻어야 돼. 밖에 나갔다 왔잖아.

- 알았어. 그럼 나부터 씻을래.

- 그래.

​

- 엄마 엄마, 파랑이 근육맨 됐나봐

- 어디어디?

주체적, 자발적으로는 씻으러 갈 수 없는 상황인듯 해서 내가 먼저 서두르기로 했다.

그런데.. 두둥

읽어버리기 시작했다...... ㅠ

참을 수 없는 코드네임의 재미짐.. 하..........

​

- 옷이라도 입고 읽어. 감기걸려.

- 엄마가 입혀줘.

눈뗄 수 없는 코드네임의 매력.. 하...........

​

딸을 씻기고 돌아오니

하............................. 거의 다 읽었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초집중모드

집중 하고 있을 때는 건들지 않는 걸로 하고 나도 쉬는 시간을. .. 가지려 하였으나

이내 책장을 덮고 달려드는 아들

코드네임 H 기억나냐며,

거기에 나왔던 네메시스가 다시 나왔다며,

확실하다고 책을 내미는,,

이걸 어떻게 기억하지? ㅡㅡa

보통, 나왔었다~~는 기억하지만

정확하게 어떤 책 어디에 나온지 어떻게 알지?

대단한 아드님,,

역시.. 책상 위에 소중히 따로 모아놓은 건 디피용은 아니었단 이야기로군,, ㅎㅎㅎ

​

어쨌든

아들 독후감을 다 쓴 후에야 내 몫이 된

코드네임 J

​

새롭게 등장한

코드네임 J는

코드네임V, I에 이은 여성 첩보원이다.

아프리카계 흑인 여성이라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밥 말리의 노래를 자주 듣고,

동물과 교감을 나누는..

(음.. 어찌 보면 아프리카에 대한 선입견이라고 볼 수도 있겠는..

좋게 말해서 전형적인 캐릭터?)

​

핵잠수함 두 척을 탈취해 도망간 퓨리 일당을 잡아달라는

코스모의 의뢰가 접수된다.

영롱영롱한 닥터이블P... 악당인 그대는 어찌 그리 영롱한가요~?

(상담 알바 할 만 합니다! )

핵이 달린 긴급한 사항인 만큼 현장에서 가장 가까운 요원에게 연락함과 동시에

코드네임 x 파랑과 v 바이올렛은 현장으로 출동한다.

​

한편, 코스모 내부에서도 퓨리 일당을 잡으려는 추가적인 노력은 계속된다.

바로 음모를 꾀하기로 유명한 마가린 회장이

불타는 남자의 탈출을 도와주겠다는 조건 하에

불타는 남자의 부하들이었던 커트 러브, 더락, 나르를 이용하려는 것!

(앞서 출판된 코드네임의 악당들이 간간이 등장하는 것도 매력적인 J)

악당이 악당을 이용하는 건

서로의 꿍꿍이를 속이고 서로를 또 속이는... 하...정말 악당스럽지 아니한가?

​

현장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 있던 그녀가 바로 J

한가로이 바닷가에서 선탠을 즐기다

돌고래를 타고 현장으로 출동하는 모습은.. 와우, 언니 멋지다!!

그런데.. 교감한다는 동물 중에 돌고래는 없나? 돌고래 이름을...

ㅎㅎ 이 언니 허당 아닌가? 싶은..

그리고 바람이 불면 드러나는 J의 숨겨진 매력!!

(책으로 확인하세요. ㅋㅋㅋㅋ 닥터가 놀라실 일!!)

​

엄마, 아니 바이올렛과 헤어진 파랑은 혼자서

퓨리의 부하들을 상대하다

J와 만나게 된다.

파랑과 헤어진 바이올렛은

퓨리의 숨겨진 비밀을 알게 되고, 둘은 의기투합하게 된다.

그리고 퓨리가 원하는 삶을 위해 나아갈 수 있도록 한다.

퓨리는 부하들에게 숨겨온 자신의 진짜 모습을 밝히고,

(책을 읽으면 알 수 있습니다.)

감동의 물결이 일 때 즈음..

​

더락의 스위치 딸깍- 한 방으로 날아갈 위기에 처한 지구를 위해

파랑은 Q와 합체해 프로텍터 Q로 거듭나지만........... 하아...

(이것도 읽는 이의 맛을 위해 ㅠ 말하지 않는 것으로.)

​

코드네임 J는 그간의 시리즈를

복합적으로 엮어가는 동시에

새로운 등장인물을 추가로 넣고,

스칼렛과 고양이, 째깍째깍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키면서

파랑의 위기를 더해

전편보다 훨씬 스펙터클해졌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코드네임 J는 여성에 관한 이야기라고도 볼 수 있을 것 같다.

본디 코드네임 V가

엄마 이순심씨가 아닌

첩보원 바이올렛으로서의 삶과 정체성을

아들 파랑과 독자들에게 보여주는 캐릭터였다면,

코드네임 I는

파랑의 성장 과정에서 만난 여자로,

코드네임 J는

자신만의 확고한 스타일을 가지고 당당하게

현재를 살아가는 여성의 이미지로 등장하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퓨리 때문에 J가

좀 치이는 것 같은 느낌을 지울 수는 없는 것과 몇 가지 점이 아쉬웠다.

퓨리가 정체성을 찾아가는 과정이 (바이올렛과의 몇 장면으로 해결)

허무한 듯한 느낌이어서 아쉬웠고,

코드네임J가 등장 또는 데뷔하는 것 정도로 마무리 된 것이 아쉬웠다.

​

그래도 갈수록 더더 기대가 되는데다,

애들이 이토록

팔짝 뛰게 좋아하며,

책을 기다리며

소중히 읽는 재미를 안다는 게 얼마나 다행인가! +ㅁ+

(강경수 선생님을 꼭 한 번 모시고 싶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

​

벌써 7권

건방이도 완결본 읽을 때 아들이 몹시 슬퍼했는데

(건방이와 코드네임 덕분에 장편에 맛을 들였습니다. ㅎㅎㅎ)

​

끝나지는 않았으면 좋겠는데 다음권은 빨리 보고 싶다.

-- 이건 또 무슨 이중적인 마음인지 ㅎㅎ

​

다음 코드네임명은 무엇일까?

그리고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까?

(ㅠㅠ 우리 파랑이................. 아니죠? 작가님??? 마지막장면에서... 그거.. 아니죠?)

​

다음은 더 기대되는 코드네임 J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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