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3시가 넘을 때까지 AFKN 영화를 보고,
영화 감상문을 기록하고,
자신만의 구도를 그림으로 남겨놓는 어린 봉준호로 이야기가 시작된다.
첫영화의 흥행실패를 토대 삼아
다시 영화를 시작한 봉감독은
현장에서 뛰고,
더 세밀하게 그리며, 계획하여
나만의 방식으로 이야기를 이끌어 간다.
자신이 원하는 장면(영화 '마더'의 마지막 장면)을 표현하기 위해
태양의 고도까지 계산(!!) - 이 정도면 레오나르도 다빈치 아닌가? - 하고,
부족한 예산을 감당하기 위해
직접 CG를 배우고(영화 괴물),
영화의 사실감을 살리기 위해
스태프들이 불편하지 않을 정도의 음식물쓰레기로 모기와 파리를 꼬이게 하고,
(영화 기생충)
투자자들의 돈을 앉아서 편하게 쓰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작품을 위해 감독이 노력하고, 스스로 뛰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창의적인 시도와 도전은 영화 설국열차와 옥자로 이어진다.
다작을 한 감독은 아니지만,
꾸준히 자신만의 길을 걷고,
분명하게 표현하고자 하는 것이 있다는 것,
표현하고자 했던 것이 지극히 개인적인 것 같지만
사실은 현실을 반영하고 있다는 것, 그리고
모두에게 질문거리와 생각거리를 던진다는 점이
봉준호 감독만의 독특한 색으로 자리잡게 된다.
그 어떤 장르에도 속하지 않는, 속할 수 없는 '봉준호 장르'.
아이엠은 지나치게 직업을 강조하고 가르치려 들지 않는다는 것이 강점이었다.
'학습'만화라기 보다
만화를 보다 보면 학습이 되는 '만화'에 가까워서 거부감이 덜했다.
아이엠★봉준호는
봉준호만의 이야기가 담겨 있는 것이 장점이다.
아카데미상을 수상하면서 매스컴을 통해 너무 많이 알려지는 통에, ^^;;
기사를 익히 읽고 나서 아이엠을 읽는다면, 조금은 식상하다는 생각이 들 수도 있겠다. 하지만 분명한 건 아이엠이 먼저라는 거(!)다.ㅋㅋ
영화감독 봉준호의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아이엠★봉준호를 추천한다.
주니어 RHK의 아이엠 시리즈는 이제 시작하고 있다.
다음 아이엠 시리즈의 주인공은 누구일지 기대되는 이유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