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넘게 학급 아이들과 책을 쓰고 편집을 하다보니,,
이런 책들을 보면 궁금한 것이 한 두가지가 아니다.
스토리 라인보다 편집과 구성적인 면에서 더욱 그러한 것 같다.
편집자가 이렇게 만드는 것인지, 작가가 의도를 가지고 처음부터 이렇게 구성하는지, 작가와 편집자가 함께 원고를 바탕으로 논의해 가는 것인지 정말 궁금하다. 포스트 발행할 때 편집 뒷이야기도 함께 나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나, 우리나라 작품이 아니라 외국에서 들어오는 작품을 번역하면서 생기는 어려움이 궁금했다. 말장난은 사실 그 나라의 언어가 가지는 고유한 특성을 바탕으로 하는 경우가 많은데, 실제 원어에서도 깨 + 설탕 = 깨달음인지, 아님 비슷한 유머로 바꾼 것인지. 궁금한 것이 너무 많은 것 같기도! 말이 길었다. 다시 책으로 돌아가자.
작가 줄리언 클레어리의 말장난과 유머러스함은 하이에나 패밀리 시리즈 전반의 메타포를 형성한다.
하이에나가 인간 세상에서 인간(처럼이 아닌 인간)으로 살아가기 위해 택한 직업이 폭죽에 들어가는 말장난 짓는 일이었고,
경찰에게 정체가 탄로날 위기에 처했을 때,
개인척 하고 있던 아들이 사라진(혹은 납치된) 순간에도 빛나며,
휴가를 마치고 일상으로 돌아올때까지 멈추지 않는다.
하이에나보다 더 하이에나 같은 인간들로 인해
인간으로 살고 싶은 하이에나들이 고통받고 고난에 빠지게 되는 건
아이러니중에 아이러니라고 볼 수 있겠다.
인간 세상에
위장(?)가족을 만들고
동물들의 특성에 맞는 삶을 찾아주고
가족애까지 돈독하게 다진
볼드 가족들의 다음은 어떤 이야기로 펼쳐질까?
누가 봐도 이상하지만
누가 읽어도 재미있을
하이에나 패밀리의 다음 이야기가 기대되는 건
비단 나만의 생각일까?
어서 빨리 인간보다 더 인간다운 볼드 가족을 더 만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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