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움직이는 보고서 작성법 - 챗GPT 보고서 작성법 수록
김강욱.반병현 지음 / 생능북스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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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생활을 시작한 이후, 보고서를 접하거나 쓰는 것은 필수적인 작업 중 하나다. 누구나 보고서 자체보다는 보고서를 통해서 전달하려는 내용이 중요하다는 사실은 알지만, 좋은 아이디어가 넘치더라도 보고서를 통해서 잘 담아내지 못한다면 무용지물이 되는 것은 명약관화다. 개 떡 같이 전달하고 찰 떡 같이 알아들어라고 하고 싶다면 대충 던져주면 되는 것이지 굳이 보고서를 쓸 필요가 없지 않는가.

저자는 공직 생활을 통해 보고서 작성에 잔 뼈가 굵은 사람이다. 그리고 또 한 명의 저자는 챗GPT와 인공지능에 관련된 글을 많이 쓰고 있는 인공지능 관련 전문가다. 이 둘이 만나서 보고서의 작성과, 보고서를 작성하는데 어떻게 챗GPT를 활용해야할지를 이야기한다. 책을 처음 받아보면, 겉 표지가 아기자기한 그림으로 채워져 있어서 속 내용도 4컷 만화 같은 구성으로 되어 있다고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그림은 책 속 내용을 부담스럽지 않게 읽어갈 수 있도록 만드는 윤활유이다. 주요 내용은 글로 전달한다.

책의 비중은 보고서의 성격과 그에 맞는 보고서 작성 자체에 집중되어 있다. 그도 그럴 것이, 글쓰기 중 보고서 자체를 이해하지 못하고, 보고서 작성법을 제대로 모르는 상태에서 떠 넘기듯이 챗GPT를 활용할 수 있을까? 그럴순 없다. 챗GPT는 놀라운 도구이지만, 사용자가 어떻게 명령하고 어떻게 엔지니어링하는지에 따라서 결과값이 달라진다. 보고서 작성에 익숙해진다면, 약간의 팁을 활용해서 그리고 챗GPT를 활용해서 보고서 작성 시간을 단축시키거나, 더욱 깔끔하고 정돈된 보고서를 작성할 수 있다. 이 책의 구성 역시 그런 의도로 짜여져 있다.

의외로 많은 성인들이 글쓰기에 대한 부담을 가지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제도권 교육을 통해서는 만족할만한 글쓰기 훈련을 받지 못했다는 뜻이기도 하리라. 기본으로 돌아가서 생각해보면, 글을 쓴다는 것은 자신의 느낌이나 생각을 담아내는 일이다. 그러나 모든 글쓰기가 반드시 그러한 방향을 지향하는 것은 아니다. 글을 쓰는 주체가 자신이기에, 자신의 생각과 뜻이 담기는 것은 당연하지만, 훈련받지 않으면 보고서를 쓸 때도 자기 중심적으로 글을 쓰기 쉽다. 그러나 보고서는 말 그대로 누군가에서 보고할 내용이 있으니까 쓰는 글이다. 어떤 형태의 보고서든, 보고서는 보고를 받을 사람의 판단과 결정을 도울 수 있어야 한다. 이것이 보고서 작성의 출발이라고 저자는 강조한다.

보고서 작성에 관한 기본적인 사항 뿐만 아니라, 저자가 직접 경험하면서 깨달은 여러가지 팁도 잘 담겨 있으니, 특히 사회 초년생과 보고서 작성에 부담이 있는 사람이라면 읽어보시길 추천한다. 회사 일만 생각하면 머리가 아파올 수 있지만, 바로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라도 보고서 작성에 익숙해지는 것은 필수가 아닌가? 덤으로 보고서 작성에 챗GPT를 활용할 수 있다면 자신의 능력을 더욱 확장하는 것도 가능해진다. 직장인이라면 무심코 지나치기 어려운 책 같다.

-책과 콩나무에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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