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의 배당연금 투자 - 잠든 사이 돈이 불어나는 평생 복리의 마법
배당연금술사(최현식) 지음 / 헤리티지북스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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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국제 정세와 달러에 대한 불안 때문인지 금값이 솟고 있다. 각국 중앙은행과 거대 매수 세력들의 금보유 비중이 오르고 있는 가운데, 세계적인 부자이자 투자의 귀재인 버핏은 금 투자에 대해 무관심하다. 과장한다면 그에게 금은 '빛깔 좋은 개살구' 취급을 당한다. 사람마다 투자 규모와 전략 그리고 성향이 다르기에 무엇이 맞다고 할 순 없다. 그런데 그가 왜 금에 대해서는 무관심할까.

버핏은 채권의 원리를 통해 주식을 바라보았다. 채권의 이자율로 인해 채권을 보유한 사람은 기간에 따른 일정한 수익을 얻는다. ROE가 뛰어난 우량한 주식을 소유한다면 그 가치는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증가한다. 더불어 이런 우량주를 변덕스러운 시장 덕에 싼 가격에 매수할 수만 있다면, 주주환원정책, 배당을 통한 막대한 수입까지 얻을 수 있다. 배당이 안정적이거나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기업은 주식 낙폭이 타 종목에 비해서 크지 않다. 그래서 보다 마음 편한 투자도 가능해진다. 그러나 금은 그렇지 않다. 불안정한 변인에 의한 시세차익 만을 노릴 수 있을 뿐이다. 그래서 빛나는 금속일 뿐이다.

금투자와 버핏을 이해한다면, "배당연금 투자"가 왜 '최강'이라고 표현할 수 있는지 공감할 수 있다. 배당을 모으려는 투자가 모든 조건과 투자 방법 가운데 최고의 방법은 아니다. 때로는 배당과 거리가 있는 테슬라와 같은 기업에 초기 투자한 사람이 성공한다. 그럼에도 생각해보면 그런 사람은 시장에서 매우 소수다. 설사 운이 좋게 투자에 참여하더라도 얼마까지 가격이 상승할지 알 수도 없고, 그저 결과론적으로 성공을 이야기할 뿐이다. 주가를 내 마음대로 움직이지 못하고, 시장을 좌지우지할 수없다면 대부분의 개인 투자자들은 시장에 휘둘리지 않을 수 없다. 그래서 수학교사인 저자는 배당연금 투자를 찾게 되었고, 배당의 힘에 눈을 뜨게 되었다.

배당연금 투자를 하려면 배당수익률과 배당성장률이 중요하다. 배당연금투자가 곧 가치투자는 아니지만, 가치투자와 공유하는 부분이 많고 또 가치투자가 될 수 있다. 저자가 책에서 자세히 설명하는 배당수익률과 배당성장률을 고려한 매매를 한다면 그러하다. 또한 영원히 소유할 것처럼 주식을 모아가려는 투자자의 태도 역시 닮아 있다. 단기적인 시세차익을 노리지 않고 꾸준히, 지속적으로, 미래에 복리로 불어날 안정적인 배당 수익을 바라보고 지금부터 준비해야한다는 관점까지 닮았다.

이 책에 담긴 내용들은 특히 요즘에 더욱 가치롭다. 시장이 좋을 때는 누구나 환희에 찬다. 그러나 썰물이 빠져나가면 누가 벌거벗었는지 드러난다. 코로나 이후 급등한 주식 사장에서 신나는 물놀이를 즐기다가, 이제는 치솟는 이자와 하락한 주가로 인해 울쌍인 사람들이 넘쳐 난다. 단기적인 테마의 흐름을 잘 탄, 운이 좋은 몇몇 사람이 아닌 대부분의 사람은 울쌍일테다. 그러나 운이 아니라, 복리의 힘을 믿고, 수학적으로 계산된 예측을 따라 투자할 수 있는 배당연금투자라면 오히려 웃고 있을테다. 가격이 떨어지면 배당수익률은 더욱 올라간다. 좋은 기회다.

세상엔 많은 투자법이 있다. 정답은 없다. 그리고 자신 만의 무기를 갈고 닦는 건 지혜롭다. 나도 저자와 유사한 방법과 관점으로 수 년 전부터 배당주를 모아가고 있다. 배당으로 발생한 수익을 재투자해서 복리를 가속화시킬 수 있는 재미를 보았기 때문이다. 투자자라면 배당주를 무시할 수 없다. 배당주를 모아가는 방법은 주식의 초보든 경력자든 관심을 가지고 알아둬야할 투자방법이라 생각한다. 저자가 먼저 다진 길을 통해 우리의 실력을 키워보자.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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