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고 많은 영어 회화 교재와 교육 컨텐츠가 출시되고 있는 요즘입니다. 회화보다는 문법 위주의 영어공부를 해와서인지, 읽기와 문법은 제법 익숙하지만 막상 입을 열고 원하는 것을 말하라면 한참을 버벅인 후에야 간신히 말을 떼는 자신을 발견하는 요즘입니다. 언어는 사실 소통을 위한 도구인데 정작 회화에 어려움을 느끼니, 영어 회화 공부의 필요성은 많이 느끼는데 어떤 책을, 어떤 교재를, 어떤 방식으로 학습해야 효과가 있을지 궁금할 때가 있습니다.
이 책은 '스펜서의 미국 영어' 유투브 채널을 운영하고, 유명 영어 회화 어플인 'cake'에서도 강사로 활동하고 있는 스펜서 쌤에 의해서 만들어 졌습니다. 케이크 어플을 사용할 때부터 이미 저자의 실력과 유명세는 알고 있었고, 또 이렇게 책으로도 교재가 나오니 무척 반갑네요.
대략 240페이지 분량의, 크지 않고 핸드북 사이즈로 들고 다니면서 공부하기 좋게 만들어진 이 책은 유투브를 통해 강의와 동시에 학습하기 좋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홈피를 통해서 MP3 자료도 제공하고 있으니 독자가 책과 함께 회화 공부를 원활히 해나갈 수 있게 만들어 졌습니다.
이 책이 강조하는 영어 화화의 지향점은 바로 원어민 게이지입니다. 다시 말하면, 문법적인, 마치 기계가 말하듯이 딱딱한, 실제 원어민들은 잘 사용하지 않는 표현보다는 원어민들이 사용하는 표현과 방식으로 자신의 회화 습관을 바꾸어가는데 있습니다. 자연스럽고 어색함이 없는 언어적 뉘앙스와 구체적인 실제 대화 사례를 통해서 이를 잘 설명하고 있으니, 누구나 쉽게 학습할 수 있습니다.
내용을 조금 소개하자면, 미국인들은 대화할 때 직접적인 의지의 표현은 강한 어감으로 비춰질 수 있기에, 좀 더 부드러운 표현을 선호합니다. 그래서 가야한다고 말할 때 'I should leave.'라고 직접 표현하기보다는 get+진행형을 활용하면 보다 부드러운 어감으로 전달할 수 있죠. 'i'd better get going.' 이렇게 문법만을 공부해서는 알 수 없는 원어민들의 디테일한 뉘앙스를 잘 포착해, 책에서는 보다 상세하게 설명하고 있으니 직접 맛보시길 바랍니다. 확실히 도움됩니다.
이 책의 활용법은 뭐니 뭐니 해도 계획표를 따라서 한 문장씩 입에 익을 때까지 암기하듯이 반복해보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문법적 관계나 순서보다 표현 자체를 그대로 익힌다면 자연스러운 영어를 구사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같아요.
영어회화에, 특히 원어민들이 있는 그대로 구사하는 뉘앙스와 표현에 중점을 두고 회화를 공부하실 분이라면 이 책의 도움을 반드시 받으시길 바랍니다. 이왕 공부해아하는 영어 회화라면 처음부터 뉘앙스까지 살린 제대로 된 미국 영어로 공부해보세요!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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