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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사게 만드는 7가지 마케팅 기술 - 후발주자가 매출을 올릴 수 있는 방법
박진환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2년 10월
평점 :
물건이 판매되고 이윤이 발생하려면 생산자가 제공하는 공급과 소비자가 필요로 하는 수요가 적절한 지점에서 만나야 합니다. 이런 경제활동 속에서 필요한 마케팅이란 물건을 구매하는 고객을 만족시키는 동시에 이윤까지 추구하는 모든 경영활동을 뜻합니다. 따라서 저자가 얘기하고자하는 마케팅은 단순히 광고나 홍보 활동에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경제 활동의 여러 요소들과 긴밀하게 얽혀 있습니다.
저자는 여러 제약회사에서 마케팅 업무를 담당한 의약품 마케팅 product manager입니다. 각 분야마다 필요한 마케팅의 특징과 특색이 다른데, 저자의 아내가 온라인 쇼핑몰을 시작하면서 저자 역시 온라인 판매라는 새로운 도전에 임하게 됩니다. 그 가운데 좌충우돌하며 경험하고 깨닫게 된 생생한 경험담이 총 5장에 걸쳐서 펼쳐지고 있습니다.
제가 이 책에서 인상적이었던 내용은, 오늘날 소비자들은 현명하다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단순히 물건 값을 낮추거나, 할인 전략만으로는 고객을 계속해서 끌어들일 수는 없다는 사실입니다. 할인 전략을 잘못 사용한다면 오히려 정상가에 대한 반감만 커질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또한 비싼 광고를 통해서 출혈을 감내하며 고객을 끌어들이려는 전략 역시 재고해봐야 합니다. 그보다는 마케팅의 기본으로 돌아가서 3C분석(회사, 경쟁자, 고객), SWOT분석(강점, 약점, 기회, 위협), STP전략(시장 세분화, 타깃 선정, 위치 선정)을 먼저 시작하라고 말합니다.
물론 이런 용어들만 던지고 돌아선다면 전공자가 아닌 이상 책을 덮어버리고 싶을 것입니다. 저자는 온라인 판매에 관심있는 개인 사업자가 어떻게 이런 내용들을 점검해보고 자신의 사업에 적용할 수 있는지 경험으로 하나씩 풀어냅니다. 가령, 많은 사람들이 마케팅을 (최고의 품질을 갖춘) 제품의 싸움으로 생각하지만, 실은 인식의 싸움이라는 사실을 그는 강조합니다. 따라서 자신이 만드는 브랜드의 가치를 담는 그릇인 제품을 만들어라고 조언합니다. 자신만의 건강기능식품을 성공적으로 개발하고 판매한 실제적인 경험을 통해서 마케팅이란 무엇인지 그는 생생하게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책 전체를 통해서 제가 깨달은 것은 무엇보다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는 자세가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고객이 제기하는 불만 속에서도 애정을 찾아내고 정성을 담아서 대처하는 자세, 구매자들이 남기는 후기를 꼼꼼하게 살펴보며 문제점들이 개선된 제품을 찾아내고 판매로 연결시키는 감각, 더이상 기능에만 만족하지 않는 고객들을 겨냥해서 제품에 스토리를 담아 브랜드화하는 노력 등이 바로 그것입니다.
평소 마케팅에 관심있는 분, 개인 온라인 사업을 준비하시는 분, 창업을 고민하는 사람, 위탁판매시 매출을 올릴 방법을 고민하시는 분들이라면 이 책을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저자의 실패와 성공담 속에서 마케팅의 진수와 혜안을 발견하실 수 있으실 겁니다.
- 컬처블룸에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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