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의 힌트
간다 마사노리 지음, 최윤경 옮김, 서승범 감수 / 한국경제신문i / 2022년 10월
평점 :
품절


별거 아닌듯한 이야기에 힌트를 얻는 경험은 누구나 가지고 있을 것이다. 아주 짧은 몇마디의 대화나 경험이 풍부한 선배의 단순하고도 간단한 조언이 일을 추진해가는데 도움을 주기도 한다. 오히려 많은 말들이 문제의 핵심을 보지 못하게 가리고 다른 곳에서 원인을 찾게 만든다. 우리가 무언가를 추진하고 일을 진행해갈 때, 알아두면 손해보지 않는 촌철살인 같은 조언과 비지니스 원칙은 늘 필요하다.



이 책은 매우 심플하다. 일단 성공한 사람의 충고랍시고 길게 여러 말들과 그의 문장들을 나열해둔 책이 아니다. 일본 최고의 마케터인 저자의 표현대로라면 이 책은 '읽는 책이 아니라 사용하는 책'이다. 첫인상은 여러가지를 순간 순간 기록할 수 있는 작은 다이어리 혹은 메모장 같다고 해야할까?



마치 인생의 명언처럼, 비지니스를 해나갈 때 피가 되고 살이 되었던 150 가지의 힌트들이 곳곳에 쓰여져 있다. 누군가의 실패와 누군가의 성공이 만들어 낸 심플하고도 아! 하는 통찰을 일으키는 짧은 글들은, 오히려 짧아서 강력한 인상을 준다.



'영업 직원의 일은 설득하는 것이 아니라 설득할 필요가 없는 고객을 파악하는 것이다.'



업계마다 차이는 있지만 실제 비지니스를 하다보면 지금 당장 살 고객은 2~5%, 곧 사게 될 고객은 10~20%라는 것을 알게 된다고 한다. 그러나 우리의 시간은 한정되어 있기에, '지금 당장 살 고객'을 파악하여 그들에게 먼저 시간을 써야 한다고 조언한다. 지금 당장 살 고객을 희생시키면서 단지 우리의 이야기를 들어 줄 잠재적인 고객에게 시간을 빼앗기면 좋은 실적을 내기 어렵게 된다고 그는 말한다. 관심없는 사람에게 찾아가서 홍보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생각했던 고정관념을 두들겨 준다. 이렇게 현실적이고 실제적인 조언이 풍부하게 담겨 있다.



비지니스와 맞지 않는 자신의 습관이 있다면, 그 습관을 만들어 내는 고정관념과 관성을 스스로 느끼고 있다면 이 책을 꼭 읽어보자. 단순히 읽는데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펜을 들고 자신의 일에 대입하면서 읽고 또 읽자. 사업 진행의 힌트를 얻기 위해 읽어도 좋다. 평범한 직장인이라도 좋다. 단순히 일에 대한 직접적인 조언 뿐만 아니라 비지니스를 해나가는 우리의 삶에도 유용하고도 심플한 조언이 가득하니까, 읽다보면 좋은 아이디어를 건져 올릴 수 있다. 단순하지만 강력한 조언이 필요하다면 이 책을 놓치지 말자.




-컬처블룸에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일의힌트

#간다미사노리

#한국경제신문

#비지니스

#명언

#성공

#성장

#사업팁

#삶의철학

#컬처블룸

#컬처블룸서평단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