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평생 남의 돈을 빌려본 적이 없다', '대출은 위험하다', '빚없이 살아야 한다' 이와 같은 문장들은 여전히 우리 주변을 떠돌고 있습니다. 빚, 대출이 뭐길래 많은 사람들에게 경계심을 불러 일으키고 빚에 대한 두려움을 주입하는 것일까요? 물론 모든 것이 넉넉해서 대출없이도 자금을 운용할 수 있고, 원하는 곳에 적절한 타이밍에 투자를 단행할 수 있다면 이런 걱정은 할 필요가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러한 삶과는 거리가 멀죠. 원하든 원하지 않든 대출이라는 수단은 우리에게 필요합니다.
생각해보면, 세계적인 기업들도 대출을 잘 활용합니다. 단순히 기업에 돈이 없어서가 아니라 보다 나은 레버리지 수단을 찾고, 기업의 미래 지속성을 생각하고, 투자 기회를 확대하며, 위험을 줄이기 위해서 전략적으로 활용하는 것이죠. 우리가 큰 돈이 들어가는 부동산을 매매할 때도 사실 마찬가지입니다. 그래서 알아봐야할 것이 적지 않습니다. 집을 매매한 경험이 있는 사람이라면 어떤 대출을 활용하는 것이 현명한지 고민하지 않은 사람은 아마도 없을 것입니다. 보금자리로서의 부동산 매매가 아니라 투자 수단으로서 부동산을 활용할 때는 또 어떤 방법들을 사용해야 할까요? 특히 지난 수 년 간 부동산 대출과 세금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면서 대출에 대해 더욱 어렵게 생각하는 경향들이 생겨 났습니다. 그러나 위기는 곧 기회가 된다고 했나요? 제대로 알아서 제대로 활용한다면 다른 사람들보다 유리한 위치에서 출발할 수 있는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이 책은 총 3부로 구성된, 7장에 걸쳐서 부동산과 대출에 대해 초보자, 부린이라도 이해할 수 있도록 잘 쓰여져 있습니다. 1장부터 부린이들이 자주 하는 질문을 다루고 있으니, 기본 개념부터 차근 차근 쌓아가려면 넘기지 말고 꼭 읽어봐야 합니다. 주거래 은행만 믿고 있다가 낭패를 본 경험이 있는 사람이라면 대출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가 얼마나 중요한지 더욱 와 닿으실 겁니다. 제1금융권과 제2금융관의 차이, LTV, DSR, 디딤돌대출 등 한번 쯤은 들어보았지만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 여러가지 개념들과 제도들 그리고 실전에서의 활용 방법까지 친절하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사실, 대출은 부를 이루는 중요한 수단입니다. 많은 땅부자들, 빌딩부자들은 전략적으로 레버리지를 활용하여서 큰 부를 쌓아왔습니다. 부동산 정책에 따라 바뀌기는 하지만 여전히 투자에 있어서 적절한 레버리지의 활용은 중요한 수단입니다. 이 책의 6장과 7장에서는 투자자의 입장에서 레버리지 활용을 잘 다루고 있습니다. 우리가 종잣돈을 쌓는데 보내야할 시간을 레버리지를 통해서 대신할 수 있습니다. 부를 축적할 수 있는 시간이 더욱 짧아질 수 있는 것이죠. 물론 금리를 신경써야 하고 나가야하는 이자를 계산해서 기회비용을 효과적으로 줄이는 것이 현명합니다. 대출 상품과 종류도 다양하기에 이 모든 것이 부린이에겐 생소하고 쉽지 않은 일입니다. 그러하기에 무턱대고 하는 것이 아니라 대출에도 공부가 필요합니다. 여러 대출 방법중 자신에게 맞는, 대출의 마법 같은 활용법을 찾아내길 원하신다면 대출의 마법을 꼭 읽고 활용하시길 바랍니다. 안정적인 보금자리 마련 뿐만 아니라, 빠르게 부를 쌓을 수 있는 인사이트도 발견할 수 있을 것입니다.
-컬처블룸에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