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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닝 - 인생이라는 무자비한 레이스에서 가차 없이 승리하는 법
팀 그로버.샤리 웽크 지음, 이수경 옮김 / 갤리온 / 2022년 8월
평점 :
품절
인생을 어떻게 바라보느냐에 따라 우리의 생각과 행동은 달라진다. '지금 이대로도 만족한다.' 혹은 '지금 이대로가 좋다'고 믿으며 사는 것도 가치롭다. 그런 삶을 선택한 것은 바로 자신이며, 그로 인한 삶의 결과도 온전히 자신이 감당한다는 자세만 갖추면 된다. 인생에는 정답은 없다. 다만 어떤 경쟁 상황을 마주하고, 삶에서 부딪힌 과제를 해결하고 싶을 때, 지금보다 더 성장하고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고 싶을 땐 어떻게 해야할까?
이 책의 저자는 NBA 역사상 가장 위대한 인물중 한 명인 마이클 조던의 트레이너였다. 무려 15년 간 말이다. 마이클의 선수 경력이 여러번 변화하는 동안에도 그는 함께 있었다. 마이클은 그를 다른 선수들에게 빼앗기고 싶지 않았다. 그리고 그를 이어 또 다른 위대한 농구 선수인 고 코비 브라이언트 역시 저자에게 트레이닝을 받았다는 사실 역시 놀랍다. 저자는 이외에도 풍성한 경험을 자랑하는 트레이너이자 어택 애슬레틱스의 CEO로서 지금도 활동하고 있다.
이 책은 트레이너로서 활동한 저자의 경험, 그 위대한 선수들이 어떻게 훈련하고 자기를 관리했는지를 우리에게 들려준다. 특히 위기의 상황에서 승리자들은 어떤 태도를 가지고 임했는지, 그들이 지속적인 성공과 승리를 만들기 위해 다듬어 갔던 삶의 루틴은 무엇인지 들려줄 때 나도 모르게 존경심이 생기고 가슴이 벅차오르는 건 어쩔 수 없었다.
그러나 이 책은 영웅 전기나 유명 인물 사전이 아니다. 책을 통해서 유명인들의 삶을 엿볼 수 있는 것은 흥미롭지만, 전달하려는 메세지는 셀럽들의 포장되고 몽글 몽글한 삶의 감동과 그것이 자아내는 부러움이 아니다. 저자는 마치 아폴론처럼 용맹한 자태로 날카로운 화살을 겨누듯이 촌철살인의 메세지들로 우리의 삶의 나태와 무너진 멘탈을 겨냥하고 쏘아댄다. 저자의 매운 맛을 느껴보자.
'승리의 세계에 평범하고 정상적인 것이란 없다. 정상적이라는 소리를 득고 싶은 사람, 주변에 적응해 잘 어울리고 싶은 사람은 최고가 아니라 그저 그런 중간 수준에 머물 수 밖에 없다.'
누군가에게 승리를 위해서 무조건 열심히 하라는 말은 너무 추상적이다. 그런 말은 누구나 할 수 있다. 저자는 우선 성공한 사람들이 어떻게 행동하고 사고하는가를 관찰하라고 말한다. 거기엔 13가지 법칙이 있다. 그 13가지 법칙은 그저 듣기 좋은 덕담이나 흔한 말들이 아니다. '당신도 할 수 있다거나, 누구나 승자가 될 수 있다'는 식의 잠깐의 긍정과 위로를 원한다면 이 책을 선택할 이유는 없다. 누군가가 고개를 들고 승리를 바라보기 시작하는 순간, 삶은 치열한 레이스로 변한다. 단순한 동기부여를 위한다면 냉정하고도 매서운 트레이너의 조언을 들을 필요가 없다. 승리에는 댓가가 따르며 그만의 언어가 있음을 알아야 한다. 승리는 마음속을 전쟁터로 만들고, 승리는 스스로를 건 최고의 도박이 된다. 승리는 교활하게도 우리를 기만적으로 대하는데, 승리는 삶의 일부분이 아니라 전부를 원한다. 적당한 균형과 희생을 원한다면 승리와 가까워질 수 없다. 모든 건 다만 결과가 말해줄 뿐이다.
저자는 성공한 사람들을 모방하고 복사하라고 말하지는 않는다. 오히려 성공한 사람들이 가졌던 삶의 요소들을 그대로 복사한다고 해서 내 삶에 그대로 적용되지는 않다는 사실을 강조한다. 중요한 것은 어떤 요소들을 어떻게 자신의 삶에 배합하고 조율하며 직접 체득해나가는가이다.
승리를 요구하는 삶은 '옛날 옛날에~' 로 시작하는 아름다운 동화가 아니다. 오히려 진짜 영웅들의 이야기처럼 진흙탕 속에 빠지고 강렬한 두려움을 마주해야 하며 보이지 않는 괴물과 치열하게 전투해야한다.
이기고 싶은 열망은 누구나 가질 수 있다. 그리고 열망을 가지는 것과 이기는 법을 아는 것은 다르다고 저자는 강조한다. 승리하고 싶은가? 승리해야만 하는가? 정말 그것을 간절히 원하는가? 승리를 위해서 어떤 댓가를 치를 수 있는가? 여러가지 부산한 일들로, 삶의 습관들로 집중해야 할 일을 놓치고 한동안 적당히 타협하고 살았다면 "위닝"을 통해서 트레이닝을 받아보길. 심봉사처럼 처졌던 눈이 번쩍 뜨일 것이다. 이 책을 당신 자신에게 투자하라. 나태와 잠깐의 만족에 빠져서 느슨해진 나를 깨우기 원한다면 "위닝"을 꼭 읽어보시길. 정말 정신이 번쩍 드는 트레이닝이 시작된다.
-BOOKULOVE에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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