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RED 예쁨 여행 - 무조건 지금 떠나는 개인 취향 여행 Rainbow Series
김수진.김애진.정은주 지음 / 여가로운삶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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받자마자 표지의 선명한 붉은 색이 시선을 사로잡네요. 책을 펼치니 강렬하고 예쁜 겉표지만큼 아름다운 국내 여행지들이 소개되고 있습니다. 한 분의 작가가 쓴 줄 알았더니, 세 명의 작가가 각자의 개성을 담아서 33곳의 이색 여행지들을 소개합니다. 그래서 여행 욕구를 자극하는 다양한 볼거리와 작가들의 설명 그리고 사진이 담겨 있습니다.

비록 집순이, 집돌이라고 할지라도 때로는 여행을 훌쩍 떠나고 싶다는 생각은 누구에게나 찾아올꺼에요. 다만 여행지를 선정하고, 이색 포인트들을 사전에 알아가고 등등... 이런 작업들에 흥이 나는 사람도 있지만, 에너지를 쏟기 부담스러운 사람도 있거든요. 그냥 떠나보고 싶은데 준비 자체가 부담이 될 수도 있으니까요. 하지만 예쁨 여행에서 소개하는 여행지들의 장점은, 친구나 가족 단위의 여행이든지 개인 취향의 여행이든지 상관없이 가볼 수 있는 여행지들을 소개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또한 계절과 무관하게 가볼 수 있는 여행지들도 많이 있습니다. 오래전부터 시간을 두고 계획한 뒤 떠나는 여행지로도 좋고, 혼자서 훌쩍 계획없이 떠나고 싶은 여행을 원하는 분들의 취향도 저격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여행지에 대한 기본적인 설명과 정보 외에도 'more RED'항목을 통해서 여행지를 보다 즐길 수 있는, 작가들이 찾은 포인트들도 실어두었으니 여행을 떠나기 전의 사전 준비의 부담도 덜 수 있어요.

책에서 소개하는 33곳 중 특히 부산 지역의 해운대, 용궁사, 기장 같은 곳은 저도 몇번 방문해봤던 곳인데요, 제가 그냥 지나친 이색적인 장소들이 있다는 사실을 책을 보면서 발견했습니다. 그 지역을 몇 번 가봤다고, 이젠 다 안다고 착각하면 안되는 것 같아요. 그래서 다음에 다시 방문할 땐 책에서 소개하는 카페거리나 사진 포인트들도 가볼 생각입니다.

"the RED 예쁨 여행"은 바쁜 일상 덕에 직접 여행을 갈 여유가 없는 분들에게도 좋은 책같아요. 일단 조각 조각 구성된 사진만 보더라도 힐링이 되고요. 작가들이 시적이면서도 감각적으로 자신의 여행 경험과 여행지를 담백하게 소개하고 있어서, 여행 에세이로 읽어도 즐겁네요. 여행지의 분위기와 즐거움을 대리만족을 시켜줄 수 있게 잘 구성되어 있어요.

저는 벌써 가보고 싶은 곳을 몇개 선정해두었습니다. 책을 통해서 보는 신안 퍼플섬, 강릉 하슬라아트 월드가 너무 예쁘네요. 여유있게 방문해서 여행지의 아름다움을 즐기고 싶네요. 'Rainbow Series' 중, RED로 나온 책, 이후에 나올 이색적인 책들도 함께 기대됩니다. 이색 여행지를 좋아하시는 분은 여행을 떠나기 전에 구입하셔서 즐겨보시길 바랍니다.

-컬처블룸에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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