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와 성공의 인사이트, 유대인 탈무드 명언 - 5천 년 동안 그들은 어떻게 부와 성공을 얻었나
김태현 지음 / 리텍콘텐츠 / 2022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세계적으로 우수한 민족을 꼽으라면 유대인들을 빼놓을 수 없을 것입니다. 과학자, 유명 기업가, 특히 금융계의 거물들 중 유대인을 찾는 것은 매우 쉬운 일입니다. 그러나 유대 민족의 역사를 돌아보면 고난 가운데 살았던 길고도 아픈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외세의 침략으로 나라를 빼앗기고, 이방의 땅으로 끌려갔다가 다시 귀환하고, 끝내 나라를 잃고 지중해 연안 곳곳으로 흩어졌다가, 근현대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나라들로부터 멸시받고 배척당하며 끈질기게 살아남은 민족입니다. 이런 고난의 역사를 가졌던 유대인들의 교육은 무엇이 다르길래 역사에 남을만한 놀라운 업적들을 계속 남길 수 있는 것일까요? 그들이 삶속에서 놓치지 않고 실천했던 지혜들은 무엇이 있을까요? 그리고 우리들도 그들의 지혜를 배울 수 있을까요?

이 책은 인간 관계, 부에 대한 유대인들의 철학, 유대인의 교육, 5천 년간 지켜온 그들만의 지혜, 상위 1%의 세상을 움직이는 사람들의 이야기로 나누어서 탈무드에 담겨 있는 명언들을 소개합니다. 유대 민족을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두 권의 책이 있다면 하나는 성서이고, 또다른 하나는 위대한 연구라는 뜻을 가진 탈무드입니다. 성서가 유대인들의 신화와 민족의 형성, 쇠퇴, 수난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면, 탈무드는 유대인들이 5000년의 삶 속에서 발견한 지혜들과 생활 규범들을 담고 있습니다. 오랜 시간 유대인들의 삶과 동행해 온 이 책을 통해 우리는 유대인들의 지혜와 만날 수 있습니다.

탈무드를 읽다보면 그들의 성서와 맥락적으로 통하는 내용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 궁핍한 노동자를 그 사회에서 학대하지 말라. 해가 지기 전에 반드시 당일 임금을 지불해야 한다. 그들은 가난하고 그것에 의지하기 때문이다' 성서에서도 선지자들이 사회 정의를 말하는 구절들이 종종 등장하는데, 이 구절과 동일한 내용이 실려 있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 상대에게 한 번 속을 땐 그 사람을 탓하라. 그러나 그 사람에게 두 번 속았거든 자신을 탓하라'는 명언이 바로 탈무드에 나오는 이야기라는 걸 알고 계셨나요? 살면서 한번 쯤 들어보았던 명언들이 탈무드에 나오는 이야기였다는 것을 발견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물이란 본디 산 정상에 머물지 않고 계속을 따라 흘러가는 법이다. 진정한 미덕은 다른 이보다 높아지려고 하는 사람에게는 머물지 않으며 겸손하고 낮아지려는 사람에게만 머무는 법이다' 이 명언 역시 탈무드에 나오는 이야기인데요, 이는 마치 노자의 도덕경을 떠올리게 만드네요. 최고의 선을 물에 비유해서 설명했던 노자처럼, 탈무드에서도 인간관계의 미덕을 물에 비유해서 설명하고 있습니다. 동서양의 지혜가 이렇게 만난다는 사실이 놀랍네요.

제가 탈무드에서 가장 좋아하는 명언이 '후회란 천국을 바라보면서 지옥을 느끼는 것이다' 입니다. 적당한 반성은 앞으로 한 걸음 더 나아가게 하는데 필요한 디딤돌이겠지만, 지나친 후회와 자기 연민은 오히려 장애가 될 때가 많습니다. 지나간 과거에 매여 후회하기보다 지금 여기서 다시 시작하는 게 참으로 소중한 지혜입니다. 정말 공감되지 않나요?

이 책의 후반부엔 유명인들의 지혜로운 가르침과 조언들도 등장합니다. 해당 내용을 영어로도 함께 읽을 수 있고 필사도 할 수도 있게 구성되어 있으니 친구나 아이들을 위한 선물로도 참 괜찮은 책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유대인의 지혜를 배우고 싶다면, 탈무드를 꼭 읽어보세요. 표지와 책 구성이 예뻐서 이웃에게 선물하기도 좋은 것 같아요. 탈무드 명언을 통해서 수천 년을 이어온 유대인의 생명력과 지혜를 배워 보시길 바랍니다.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유대인

#탈무드

#명언

#부와성공

#김태현

#RITECCONTENTS

#컬처블룸

#컬처블룸서평단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