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코로나 19 이후 주식 시장의 거의 모든 자산들이 폭락했습니다. 그러나 시장을 완전히 떠나지 않은 사람들, 기회를 맞이하기 위해 준비해오던 사람들에게는 엄청난 기회의 장이 되었습니다. 양적완화 정책으로 인해 전세계 시장은 유례없는 V자 반등을 했고, 미국 주식 뿐만 아니라 신흥시장으로 분류되는 한국의 주식시장과 부동산 역시 가격이 폭등하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암호화폐의 가격 역시 폭등했죠. 그리고 다시 자산 시장 폭락이라는 두려움의 시간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이럴 때 부자가 되기를 꿈꾸는 우리는 무엇을 해야할까요? 아직 경제적 자유를 위한 행동을 본격적으로 하지 않은 사람들에게 지금 필요한 건 무엇일까요? 바로 이 책이 그것에 대한 답을 주고 있습니다.
파이어족, 그러니까 경제적 자유를 얻은 후, 빠르게 직장에서 은퇴하여 자신이 원하는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을 일컫는 용어가 유행처럼 퍼졌습니다. 그런데 이 책의 저자는 파이어족과는 다른, 리치 워커를 부르짓는 사람입니다. 그리고 리치 워커 전략을 통해서 자신이 부를 만들어 내고 있는 방법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저자가 가진 가장 기본적인 철학은 이러합니다. 근로소득은 자본소득의 증가율을 따라갈 수 없습니다. 따라서 부자가 되고 싶으면 반드시 성장하는 자산에 위험을 감수하고 투자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모든 투자엔 위험이 따르니까요. 물론 투자하지 않아도 됩니다. 부자가 되고 싶다는 욕심을 버리면 되니까요. 그러나 투자없이 부자가 되는 건 현실적으로 불가능합니다. 저자가 제시하는 경제적 자유가 가능한 금액은 20억입니다. 실거주 수도권 아파트 평균 시세 7억 7천 + 5억 원의 수익형 부동산 + 7억 원의 배당( 연 6%) + 현금 3천만 원 이렇게 계산하면, 광역시 직장인의 월평균 세후 소득인 468만원을 근로소득없이 만들 수 있으니까요.
일찍 큰 부를 이뤄서 평생 노동을 하지 않을 수 있는 사람이라면 걱정없겠지만, 최근 파이어족을 부르짓던 사람들이 다시 직장으로 돌아오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옵니다. 급격히 자산 가격이 상승해서 파이어족으로 살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다시 자산가격이 폭락하는 바람에, 근로소득의 필요성을 체감한 사람들이 어쩔 수 없이 회귀하게 된 것이죠. 저자는 안정적인 투자를 위해서라도 직장을 잘 활용하라고 이야기합니다. 대출(레버리지)를 잘 활용하는 건 필요합니다. 순수 현금 1억을 투자해서 50%의 수익을 낸다면 1억5천만원이 되지만, 레버리지를 활용해서 2억을 만든다음 동일한 50%의 수익을 낸다면 3억으로 증가합니다. 이렇게 고레버리지를 활용하기 위해서 안전한 직장이 필요합니다. 고소득자일수록 더욱 레버리지를 활용할 수 있으니까요. 그리고 투자에서 손실이 나더라도 고정적인 수입이 있다면 시간을 두고 인내할 수 있습니다. 직장이 보장하는 심리적인 안정과 더불어 각종 연금과 보험 그리고 여러가지 혜택은 직장을 벗어난 뒤에야 깨달을 수 있는 귀중한 안전장치였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직장과 고정적인 근로소득의 유용성들을 잘 파악하고 활용해서 빨리 투 자자금을 안정적으로 모을 필요가 있는 것이죠. 그리고 경제적 자유를 누릴 20억을 만들고 나면 그때가서야 직장을 계속 다닐지, 완전한 파이어족으로 살지 결정해도 늦지 않습니다.
저자는 1억을 모으는 게 가장 어려웠지, 그 후부터는 마치 돈은 중력과 같아서 2억, 10억, 10억이 다시 20억으로 불어나는데는 시간이 훨씬 단축된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1억까지는 근로소득으로 모아야했으니까요. 바로 근로소득의 증가율보다 자본소득의 증가율이 훨씬 빠르다는 사실을 체감한 것이죠. 더구나 자본소득은 스노우볼 효과까지 더해지면 엄청난 속도로 불어날 수 있습니다.
저자는 간절해져라고 이야기합니다. 부자들이 제발로 우리를 찾아오진 않는다고, 우리가 부자들에게 식사를 대접하며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필요할 때마다 묻고 배워라고 말합니다. 금수저가 아닌 이상 그들도 이런 과정을 거친 사람들이 대부분이기에 그들에게서 값진 노하우를 배울 수 있습니다. 주업인 근로소득 뿐만 아니라 부업으로 할 수 있는 일들, 맞벌이도 생각해 볼 수 있는 수단입니다. 그리고 구체적인 투자 방법으로 부동산과 주식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조언하고 있습니다. 저자는 부동산에 대해서 분양권이 레버리지 효과를 발휘하기에 적극 활용하지만, 보다 변동성 있는 투자 대상인 주식은 현금투자를 조언합니다. 그리고 장기투자와 경기순환에 따른 시장의 변화와 수익에 대한 생각도 나누는데요, 세부 사항은 각자의 상황과 분수가 다르니 저자의 이야기를 참고로 자신에게 적합하게 적용하면 좋을 것같습니다.
직장에 취업할 사회초년생들, 40대까지 근로소득으로 자산을 모으고 어떻게 운용해볼지를 고민중인 분들, 그리고 구체적으로 은퇴를 준비하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가 궁금하신 분들께 이 책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직장인으로 살아가면서도 경제적 자유를 이루고 싶은 분들께 좋은 방향을 제시해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