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돈을 가지고 싶어 합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돈은 많으면 많을수록 좋습니다. 계속해서 불어나는 돈을 거부할 사람도 아마 거의 없을 것입니다. 그런데 돈을 많이 가지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열심히 일해서 버는 방법이 유일할까요?
저자는 아주 흥미롭고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려 줍니다. 일반적인 사람들은 항상 어떻게 돈을 벌까?를 고민합니다. 어떤 일을, 언제, 어떻게 해서, 어떻게 쓰고 어떻게 모을 것인가?에 보통 집중하죠. 그런데 심리테라피스트인 고이케 히로시는 먼저 돈을 인격체처럼 대하라고 말합니다. 돈도 기분과 감정이 있고 가고 싶어 하는 곳이 있고 자신을 반겨주는 사람을 좋아한다고 말합니다. 독특한 발상입니다.
과거 '시크릿'이라는 책이 유행을 한 적이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우주는 우리가 간절히 바라는 바대로 움직인다고 말했죠. 이 책의 흐름도 비슷합니다. 다른 점이 있다면 다른 무엇보다 돈 자체와 우리의 삶에 집중합니다. 그리고 만화를 통해서 자신의 삶 가운데 깨달은 돈과 우주의 원리를 재미있게 표현한 덕분에 괴상하다기보다는 거부감없이 묘한 설득력이 느껴집니다.
저자에 따르면 이 우주는 에너지로 가득합니다. 우주는 빅뱅을 통해 한 점에서 출발했고 그로부터 만물이 탄생했습니다. 에너지는 원자를 형성하게 되었죠. 거슬러 올라가보면 우리도 그 에너지로부터 만들어 졌고, 우리를 둘러싼 우주도 그러합니다. 마찬가지로 우리가 돈이라고 생각하는 것도 사실 생각해보면 그 근원은 모두 에너지입니다. 그러니 우리가 이 우주 속에서 어떤 에너지를 가지고 생각하고 마음 먹고 행동하느냐에 따라 우주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우리와 우주는 별개가 아니라는 저자의 창의적이고 독특한 세계관이 돈에 대한 가치관 속에도 잘 스며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