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에너지 쫌 아는 10대 - 태양부터 수소까지, 새로운 에너지 히어로는? 과학 쫌 아는 십대 13
이필렬 지음, 방상호 그림 / 풀빛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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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에너지 대전환의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우리의 후손들은 아마도 우리 세대를 정의할 때 에너지 전환을 빼놓지 않고 이야기할 것입니다. 우리는 에너지가 있어야 살아갈 수 있습니다. 에너지 생산과 저장과 활용 방법의 전환이 일어난다는 건 우리를 둘러싼 산업과 국가, 정치 외교, 생활양식에서도 변화가 일어난다는 의미입니다. 세계 각국의 정부는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고, 다국적 기업들은 상품 생산에 필수적으로 들어가는 에너지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세상의 변화라는 큰 흐름을 읽고 뒤쳐지지 않기 위해서 이 책은 필수입니다. 현재 관련 산업의 각종 데이터들과 투자 아이디어를 얻기에도 좋을 책입니다.

제목만 보면 청소년들이 읽기 적합하다고 느끼실 수 있습니다. 저도 어느 정도 동의하지만, 이것은 책 자체의 난이도 때문은 아닙니다. 교육용으로도 잘 만들어진 책이라는 의미에서 미래의 주역인 학생들이 꼭 읽어보면 좋을 책입니다. 그리고 각종 산업과 생계의 현장에서 변화의 시대를 직접 맞이하고 있는 성인들도 알아둬야할 좋은 정보들을 담고 있습니다. 친환경과 관련한 뉴스를 통해서 종종 듣기에 우리가 이런 사실을 이미 안다고 생각하지만 실은 제대로 알지 못하는 내용들이 많이 있습니다. 가령, '에너지 전환'과 '탄소 중립'을 구분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심지어 언론에서도 '탄소 중립'과 '탄소 제로'를 같은 의미로 쓰는 경우가 있습니다.

친환경, 재생이라는 단어가 붙으면 좋은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당장 기후위기에 대응할 수 있고 미세먼지도 사라진 미래를 떠올릴 수도 있습니다. 우리 인류가 다같이 나아갈 방향이라는 점에서는 긍정하지만, 전환기에 일어나는 문제들은 여전히 많이 있습니다. 에너지별 효율, 설치문제, 생산 비용, 저장수단과 방법, 각종 기술개발의 정도, 또다른 환경 파괴 등 다양한 문제들이 동시에 얽혀 있기도 하고요. 우리나라의 경우, 탄소 중립으로 나아가는데 당장은 수출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 경제 구조가 가진 한계와 어려움도 존재합니다. 태양광 발전이나 풍력발전 시설을 증가시켜 가야함에도 다른 나라에 비해 설치할 수 있는 지형이나 생산단가 문제로 인해서 어려움이 있습니다. 그래서 소형원전이 대안으로 소개되기도 합니다. 도깨비 방망이가 존재해서 산재한 문제들을 한번에 해결할 수 있다면 좋겠지만, 지속가능한 친환경 에너지 생산과 다양한 이해관계와 우리의 삶의 질에 대한 문제는 직결되어 있기에 풀어가야할 문제들도 많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에게 닥친 문제이니 누군가에게 떠넘기고 맡겨 놓기 보다 조금이라도 관심을 가진다면 다양한 방법으로 우리 스스로의 삶과 지구를 보다 건강하게 만드는데 일조할 수 있겠지요. 더불어 친환경 정책으로 인한 국가 경쟁력도 향상시킬 수 있을테고요. 이런 문제들을 이 책을 읽어가며 모두 통찰해 볼 수 있게 잘 구성되어 있습니다.

저자는 여러가지 미래 에너지의 장단점을 고려한 결과 태양에너지와 풍력이 가장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합니다. 새로운 에너지원이 발견되지 않는 한 저도 같은 방향으로 흘러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다가올 미래, 우리의 삶에 직접적으로 많은 영향을 줄 미래 에너지에 대해 궁금하신 분은 이 책을 읽어보시길 권합니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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