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는 쉬운 체형 교정 방법은 없다고 말합니다. 꾸준함과 습관이 중요하다는 의미죠. 이 책은 전문가 수준의 지식을 독자들이 익혀야 한다고 말하지 않습니다. 다만 사람마다 체형과 증상이 다른 상황에서 획일적인 운동 방법은 지양하고, 책에서 제시하는 사례별 운동법을 스스로에게 적용해보길 권합니다. 책에 나오는 운동법들은 모두 환자와 회원들에게 적용하고 개선해왔던 것들입니다. 그래서 일반인들도 체형 교정을 따라할 수 있게 다듬어져 소개되고 있습니다.
우리가 경험하는 통증이 무조건 나쁜 건 아닙니다. 저자는 통증을 '움직임의 경보장치'로 받아들여라고 말합니다. 불이 나면 화재경보기가 울리듯이, 우리 몸에 손상을 줄이기 위한 훌륭한 경보장치가 통증입니다. 그러니 필요한 운동이라도 통증이 나타난다면 자세가 잘못되었거나 아직 자신이 할 단계의 운동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아차려야 합니다.
이 책을 보면서 제가 새롭게 알게 된 사실은 의식적이고 과도한 동작이 오히려 체형을 망치는 경우가 있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거북목을 방지하기 위해 책상에 앉을 때마다 의식적으로 턱을 당기고 척추를 과도하게 펴면 S자 커브를 가져야 하는 척추가 일자 체형이 되버립니다. 거북목을 막으려다 일자등을 가지게 되면 정상적인 호흡을 방해하고 소화불량도 유발할 수 있다고 하네요. 실제로 이런 이유로 일자 체형이 되버린 환자도 만나보았다고 하니, 책에서 알려주는 바른 방법을 따라 체형을 유지하는게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었습니다.
책에는 자세를 설명하기 위한 해부학적 그림과 직접 시범을 보인 동작 그림들이 있어서 따라하기에 어렵지 않습니다. 또 저자의 유투브 강의도 있으니 더욱 생생한 움직임을 배우기 원하는 분은 유투브 영상을 통해서도 책의 내용을 배울 수 있습니다. 30일을 한 사이클로 잡고 1~2주차는 몸의 가동성을 위한 기초 운동을, 3~4주차는 기초 운동을 마치고 체형별 교정 운동으로 나누어 소개합니다. 순차적인 방식으로 기초부터 소개하고 있으니 어렵지 않네요. 코로나 덕에 홈트의 필요성과 중요성이 커졌습니다. 홈트를 원하시는 분은 이 책을 통해 예방효과와 건강한 몸매 모두 잡으시길 바랍니다.
- 이 서평은 서평단 참여로 무상으로 책을 제공받아 작성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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