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평소 책 한권 들고 누워 창밖으로 보이는 밤하늘을 보는 것을 좋아해요~
오랜만에 서점에 갔더니, 까만
밤하늘에 별들이 비치는 예쁜 표지가 있기에 얼른 집었어요.
마침표가 아니라 쉼표가 된 그 글들이 아름다운 사진과 함께
실려있었어요.
책 속 사진이 너무나 이뻐서 바로 구매하고
이 책 한권이 2014년을 시작하는 내게 뜻깊은 선물이
되었다.
한 페이지, 한 페이지 읽어나가며 좋아하는 구절들을 일기에 적었어요.
"비 오면 모든 사물이 추상화된다.
추상화는 상상력을 뚱뚱하게 만들어 내면을 넓힌다."
너무나 가슴속에 와 닫는 구절 같아요~ >.<
다음 페이지에는 여백의 미가 느껴져요~
"봄엔 황홀한 슬픔,
가을엔 장엄한 슬픔 있다."
봄과 가을에 슬픔은 어떤걸까요? ㅎㅎ
"나는 아직도 사랑을 모르지만
사랑의 끝이 대체로 슬프다는 건 알고 있다."
공감*1000 옛날 사랑의 상처가 생각나게 하는 구절..
ㅠ.ㅠ
"마음을 머물게 하는 건 바람을 머물게 하는 것만큼
어렵다."
마음도 바람도 세상 살아 가는 일도 모두 어려운거 같아요~
마지막으로 가슴에 와닿았던 글~
젊을 땐 가진 게 없어.
늘그막엔 나이가 무거워 망설였다네.
이러다가 날은 저물고,
그땐 그끼겠지.
생이란 순간순간이 쌓여 이루어진다는 것.
모든지 늦게 알아차리는 것 , 그것이 문제야..
아직 33년밖에 안살았지만 가진게 없을땐 무서웠던게 없던
예전이 생각나고 지금음 늦게 알아버린 것들에 대한
쫌만 빨리 알았더라면.. 그런생각이 드네요.
오늘 박범신 도서 "힐링"덕분에
바쁜 삶속에서 조금은 힐링되어 가네요~
항상 즐겁게 사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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