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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호수, 우리가 사랑한 이상한 세계
캐롤라인 트레이시 지음, 김민정 옮김 / 일레븐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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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출판사(11일레븐)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된 글입니다.
#소금호수우리가사랑한이상한세계 #소금호수 #과학에세이 #신간추천

메마르고 염도가 높아 일반적인 생명이 살 수 없을 것 같은 장소 '소금호수'

​여성 과학자인 주인공, 그녀는 생명이라곤 없을 것 같은 소금호수를 직접 마주하며 이 극단의 장소를 기록하기 시작합니다.

​농사를 지을 수도, 목을 축일 수도 없어 쓸모 없다고
여겨졌던 소금호수, 수위가 낮아지고 먼지가 날려 재앙의 현장이 되었지만, 저자는 이곳을 절망의 장소로만
남겨두지 않습니다.

독한 염도를 견디며 저마다의 생존법으로 이곳에 적응하고
변화해온 생물들이 있었기 때문이죠.

황량한 침묵 속에서 느껴지는 이상하고도 신기한 생명력은 역설적이게도 아주 뜨거운 생동감을 전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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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 남겨주는 서늘하면서도 다정한 여운은 자연의 회복에서 완성되는 것 같습니다. 회복이란 파괴되기 전의 과거로 돌아가는 것이 아닌, 이미 손상되고 달라진 현실의 결핍을 품은 채 각자의 방식으로 버텨내는 것이라는 것을, 소금호수는 조용히 깨닫게 해줍니다.

​이 책은 소금호수의 이야기 뿐만 아니라 다양한 역사, 성소수자와 관련된 서사와 자연환경 법정 싸움
등 폭넓은 주제를 다루고 있어 결코 가볍지 않게 느껴지는 책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그만큼 담긴 내용이 유익하고 흥미로워 추천드리고 싶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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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들면 눈뜬다
김종일 지음 / 황금가지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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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출판사(황금가지)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된 글입니다.

도로 위는 현대 사회에서 이성과 야성이 가장 손쉽게 뒤바뀌는 공간이죠.

그곳에서 주인공 ‘무영’은 교통사고를 당한 후, 이상한 현상이 보이게 됩니다. 그 현상을 보게 된 이후, 그 현상이 일어나는 곳은 계속해서 교통사고가 나게 되는데요.

무영은 그 현상을 쫓고 있던 프로파일러 예령과 함께 이상한 현상의 자취를 따라 사건을 파헤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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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주변에서 쉽게 마주칠 수 있는 역주행, 보복운전, 난폭운전과 같은 소재로 이야기를 펼쳐 나갑니다.
책을 읽으면서 ‘교통사고’는 평범한 일상 속에서도 쉽게 마주할 수 있는 소재라는 점에서 더 섬뜩하게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이 책의 매력은 긴장감이 아닐까 싶은데요!
교통사고의 현장과 인물들의 대화 하나하나가 너무나 현실적으로 느껴져 읽는 내내 긴장감을 주었던 것 같습니다.

긴장감 넘치는 스릴러 문학을 좋아하시는 분들께 이 책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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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코올과 예술가
알렉상드르 라크루아 지음, 백선희 옮김 / 을유문화사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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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출판사(을유문화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된 글입니다.
#을유문화사 #을유문화사_서평단 #알코올과예술가

[알코올과 예술, 특히 술과 문학은 오랜 동반자이다.]✨
위대한 창작물 뒤에는 늘 알코올의 짙은 향이 감돌곤 한다.

이 책은 '알코올'과 '예술가'라는 키워드로
"왜 수많은 예술가는 술에 매혹되고, 동시에
파멸해가는가?" 라는 질문을 던진다.

알코올은 억제된 무의식을 해방시키고 관성을
깨뜨리는 강렬한 자극제로 작용하며, 이는 문학과 미술
작품 속에서 독창적인 문장과 색채로 변주되어 왔다.

그러나 저자는 술이 가져다주는 '예술적 영감'을 낭만화하는데
그치지 않는다. 창작의 고통을 잊으려 잔을 들었다가 결국 스스로를 무너뜨린 이들의 고독과 비극을 담담하면서도 날카롭게 파헤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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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술을 즐기는 이에게는 잔 속에 담긴 문학적·철학적 의미를 되세기게 하고, 예술을 사랑하는 이에게는 인간적인 고뇌와 비극을 들여다보는 새로운 창을 열어주기도 한다.

술을 즐기시거나 문학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물론,
취기와 창작 사이, 그 위험한 경계를 탐험하고 싶으신
모든 분들께 《알코올과 예술가》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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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겐 첫이 있다 ㅣ 낭만 가이드 1
크루 편집부 지음 / 크루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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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출판사(크루)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된 글입니다.

매일 똑같이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우리는
얼마나 많은 '첫'을 알고 살아갈까?

이 책은 사소한 낭만을 찾아가는 여정을 통해
소박하지만 소중한 깨달음을 전한다.
거창한 이벤트가 아니더라도 일상 속 작은 시도나
익숙한 풍경 속에서 발견한 새로운 감정 역시 소중한
'첫'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누군가에겐 작고 사소했던 시도가 타인에게 닿아
또 다른 낭만으로 피어나는 것처럼, 책을 덮고 나면
자연스럽게 내 삶 속 소중했던 낭만들을 하나씩
꺼내어 보게 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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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 ㅣ 그늘 중편선 5
이서도 지음 / 그늘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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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글은 출판사(그늘)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된 글입니다.

이성과 효율성을 극단적으로 추구하는 행성,
그 속에서 갑작스럽게 공생하게 된 외계 생명체들

'도와주세요' 라는 말밖에 하지 못하는 그들은 이 세계에서
그저 사람들의 차가운 무관심과 배척을 받는 존재일 뿐이다.

그 안에서 주인공은 유일하게 감정을 지녔던 사람인 선배의 자리를 정리하다가 선배가 비밀리에 관찰하고 연구해 온 실험 보고서를 발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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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에서 종은 생물학적 단위로서의 '종'을 넘어, 타인의 감정에 무감각해진 마음의 묵묵한 빈자리를 채우는 종소리로 읽히기도 한다.

서로의 언어를 완벽히 이해하지는 못하더라도 존재 자체를 존중하고 손을 내미는 마음, 그것이야말로 문명이 지켜내야 할 마지막 인간성 아닐까?

120페이지의 짧은 소설인 '종'이 남기는 여운은 결코 가볍지 않은 무게로 독자의 마음에 긴 울림을 주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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