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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전쟁 - 국가 간 생존을 위한 사투
시바타 아키오 지음, 정정일 옮김 / 이레미디어 / 201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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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처음에는 신문에서 자원전쟁이라는 단어를 처음 봤을때만 해도 상당히 의아한 단어 이긴 했지만, 일리가 있는 애기라고 생각했었는데.. 이제는 더 이상 낯선 단어가 아닌 일상에서 접하는 단어가 되어버린 ... 한편으로는 슬픈 단어인것 같다. 더 이상 사람의 생명을 해치는 것만 아닌 다른곳에서도 쓸만큼 .. 그만큼 생존이 치열해 졌다는 얘기인것 같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전세계의 표준화폐라고 할 수 있었던 달러는 경기부양을 위해 너무나 마구 찍어 내어 버렸기 때문에, 일시적으로 강세를 유지할 수 는 있겠지만, 향후에는 약세를 유지할 수 밖에 없을것이다. 그러므로, 달러로 외환보유고를 채웠던 일본, 특히 현재 최고액의 외환보유고를 보유한 중국은 금융에서 눈을 돌려, 실물자산에 투자하기 시작했다.
금융적인 측면 뿐만아니라, 우리가 인지하고 있었으나, 막상 현실로 닥칠꺼라 생각지 않았던 천연자원의 부족함이 새삼 일깨워 지면서, 전세계는 천연자원을 조금이라도 더 확보하기 위해 혈안이 되어있다.
마치 전세계의 중산층을 탄생시키려는 것처럼 중국와 인도의 급속한 성장은 원래부터 한정되어있던 천연자원 매장량을 급속하게 감소시키고 있다. 장기적으로는 한정된 천연자원은 언젠가 고갈될 것이므로, 대체에너지의 개발 및 가공기술을 확보하려 하고 있으나, 아직까지는 쉽지 않은 세상이다.
중동에서의 민족간 대결로 인해, 제 3차 세계대전이 발생할 것으로 생각했으나, 이제는 자원확보로 국가간 이권다툼으로 인해, 새로운 세계대전이 일어나도 전혀 놀라운 일이 아닐듯 하다. 우리나라는 현 상황에서 어떤 포지션을 취해야 하고, 어떻게 행동하는 것이 지혜로운것인지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