랩어카운트 - 당신의 포트폴리오는 안녕하십니까?
이정수 지음 / 새빛 / 201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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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포트폴리오는 안녕하십니까? 라는 다소 자극적인 제목의 표지를 지닌 이 책은 어느순간부턴가 생소하지만 익숙해 지는 단어인 랩어카운트를 소개해주는 책이다. 깊게 생각해보지 않아서, 랩어카운트가 첨에는 무슨뜻인줄 몰랐지만, 싸다는 의미의 "랩(wrap)"과 계좌라는 의미의 "어카운트(account)"의 의미가 합성된 단어라는 걸 이 책을 읽고 알게 되었다.


랩어카운트는 내가 이 책을 읽고 이해한 내용이 맞다면, 개개인의 투자성향을 최대한 반영하여, 기존의 표준화된 투자방법이 아닌, 개인별 맞춤 투자를 해주겠다는 내용인것 같다. 기존 펀드같은 경우에는 판매사, 운용사, 수탁사, 사무처리회사등으로 나뉘어 상세한 수수료와 더불어, 세금을 납입해야했지만, 투자일임업을 담당하는 증권사에서 고객별 맞춤 재테크를 실시함으로써, 랩피(fee)만 지불하면, 투자일임회사에서 재테크를 운용해 주는 방법이다.


이 책에서 언급된것처럼, 기존펀드와 랩어카운트를 비교할 수 있는 가장 이해하기 쉬운 사례는 펀드는 "버스", 랩어카운트는 "택시"라고 생각하면, 굳이 어려운 용어를 이해하지 않더라도 대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처음에는 펀드와 같은 표준화 정형화된 상품을 판매하기 시작하겠지만, 고객별 성향을 최대한 반영하고, 까다로운 고객의 요구를 받아들이기 위해선, 결국 고객별 맞춤 재테크를 실시 할 수 밖에 없으며, 결국 앞으로의 금융투자의 방향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에서 언급된 것처럼 금융선진국이라 할 수 있는 미국에서도 1990년대까지는 뮤츄얼펀드가 마치 지수분포처럼 성장했지만, 2000년대 이후 헤지펀드가 급격하게 성장하기 시작했다. 이처럼 금융트렌드는 펀드에서 랩어카운트로 결국 변화될 수 밖에 없으며, 투자자문과 일임업의 노하우를 갖춘 금융사가 앞으로 성장할 수 밖에 없으며, 최대한 고객의 요구를 적극적으로 수용할 수 있는 회사만이 앞으로도 살아남을꺼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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