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조건 합격하는 암기의 기술 - 26살 9개월 만에 사법시험을 패스한 이윤규 변호사의 책 한 권 통째로 씹어먹는 공부법
이윤규 지음 / 더퀘스트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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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렇겠지만, 공부는 하기 싫고 그중에서도 나의 경우에는 특히 암기하는 것은 더욱 더욱 싫어하는 편이다. 암기를 싫어하다보니 더욱 암기능력이 떨어지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그래서, 예전부터 암기를 잘하는 사람들을 보면 한편으로는 매우 부러웠고 또 다른 한편으로는 어떻게 하면 저렇게 암기를 잘 할 수 있을지 닮고 싶기도 한적이 많았다.

 

유튜브나 인터넷 광고에서 많이 본 26살 9개월만에 사법시험을 패스한 저자가 지은 책이라고 하여 관심이 생길수 밖에 없었다. 아무래도 사법시험은 법과 관련된 시험이니 외울내용이 많다고 막연하게 생각했으며 또한 우리나라에서 가장 어렵다는 시험을 2년도 아닌 9개월만에 합격했다고 하니 저자의 노하우에 대해 관심이 갈 수 밖에 없었다. 책은 생각보다 두껍지만 책이 두꺼운 만큼 지루하기 보다는 관심이 가서 그런지 생각보다 술술 읽히는 책이다. 또한, 저자가 막연하게 자기 주장만 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 예시를 통해 따라해 볼 수 있으므로 생각보다 짧은 시간안에 읽을 수 있었다.

 

이 책은 크게 3개의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1장은 기억을 잘 하는 방법, 2장은 기억한 것을 머릿속에서 끄집어내는 방법 즉, 재현, 3장은 1장과 2장에서 배운 방법을 구조적으로 체계화 하는 방법에 대해서 배운다. 1장은 기억을 잘 하는 방법인데, 정말 다양한 방법을 알려준다. 가장 쉽고 많이 알려진 방법은 외우고 싶은 대상과 유사한 발음으로 외부는법, 앞글자만 이용하여 배우는 방법들을 제시해준다. 그렇지만, 나에게 가장 유용하다고 생각했던 것은 조직화인데, 책의 내용을 내가 체계적으로 정리해 보는 것이다. 목차부터 조직화해보고 각 문단의 주요내용에 대해서 인식하고 어떤 대상을 알아야 할지 구조적으로 연습해보면 그냥 아무 생각없이 읽고 읽은 내용이 아무 생각도 나지 않게 되기 보다는 적극적으로 이해 및 배워야할 중요한 내용이 머리에 들어있다보니 상대적으로 오래 기억에 남을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 생각한다. 이런 방법을 내가 학생 때 알았더라면.. 마치 책을 적극적으로 대화하면서 읽으려고 한다는 느낌이 들었다.

 

기억한 것을 재현해 내는 방법도 인상적이었지만, 가장 인상에 남았던 방법은 이 책의 마지막 5장(책기준) 책을 전체적으로 외부는 암기법을 조합하는 방법인데, 1장과 2장을 전체적으로 이해하고 있어야 시도하더라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생각이 든다. 다만, 처음부터 저자처럼 책을 많이 반복적으로 읽기보다는 체화가 덜 되서 그런지 나에게 맞는 방법으로 저자의 노하우를 활용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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