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EP CHINA 딥 차이나 - 50개의 사례로 보는
박승찬 지음 / 클라우드나인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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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전엔 체감하기 어려웠지만, 어느순간부터인지 주변에 made in China제품이 많아지면서 조금씩 익숙해진 중국은 지금에 와서는 누구도 부정하기 어려운 G2국가가 되어버렸다. 또한, 우리나라 사람들은 삼국지를 통해 어릴때부터 익숙한 나라라고 생각해왔지만, 가끔 나오는 중국에 대한 기사나 어떤 사건에 대한 중국인들의 반응에 대해서는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도 많은 것이 사실이다. 따라서, 왜 다른지 이해하기 위해서는 삼국지에서나 나올법한 고루한 얘기보다는 최근의 중국과 중국에 대해 기본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내용들이 필요하다.

 

이 책은 우리나라 기업들을 포함한 주요 기업들의 중국에서의 대표적인 성공과 실패사례 50개를 통해 좀더 중국을 이해하기 위한 기초사례를 모아 놓은 책이며, 사례만 제시하면 하나의 스토리로 연결되지 않으므로, 주요 4개의 챕터와 31개의 소주제를 설명한 후 실제 50개의 사례를 통해 좀더 중국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내용을 제시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Page 111에 있는 초코파이의 초기실패 사례인데, 한국대비 중국의 넓은 영토에 따라 각 지역별 기후의 특성이 다른 점을 고려하지 못해, 초기에 실패했지만, 이후 신제품 R&D를 통해 성공했다는 얘기는 많이 들어봤을 것이다. 또한, 우리나라 초코파이는 겉봉지에 정(情)이라고 표시되어 있으나, 중국제품에는 중국인들의 친구를 중요시 하는 문화적 특성을 고려해 인(仁)으로 변경했다는 내용도 훌륭한 현지화 전략중 하나이다. 

 

특히, 4장에서는 중국 시장을 위한 현지화 전략이 필요한 부분을 소개하는데, 중국시장 공략을 위해서는 중국 마케팅 광고에서 유의해야할 표현과 모조품을 찾는 방법 및 너무나도 유명한 유통구조에 대해서 대안을 제시한다.

 

이 책에서는 이와 같은 사례 및 전략 뿐만 아니라 사례를 이해할 수 있도록 다양한 해설과 더 많은 사례들이 제시돼 있으므로, 중국에서의 사업을 고려하고 있거나, 중국사람들과 교류가 필요할 때에는 미리 한번 읽어보면 불필요한 오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미연에 방지할 수 있고, 의도하지 않은 실수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심하는데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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