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쑥 날쑥한 기후변화와 더불어 심심치 않게 들리는 탄소중립을 맞이해야한다는 시대적 흐름에 따라 막연히 탄소는 줄여야 하는 것으로만 생각해왔으며, 테슬라가 대중화 시킨 전기자동차로 인해, 앞으로는 더이상 석유나 석탄 에너지를 사용하지 않을 것 같다는 막연한 생각만 갖고있었다. 검은보석과 같은 석유로 인해 줃동전쟁이 발발하고 중동이 부유한 국가이며 석유가 국제정세에 아주 중요하다는 사실은 알았지만, 앞으로는 더이상 유효하지 않을 것이라고 막연하게 생각하고 있었다.
이러한 막연한 생각이 현실을 직시하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려주는 이 책은 과거의 에너지 흐름과 더불어 미래의 모습까지도 좀더 머리속에서 미래모습을 그려볼 수 있도록 광범위하고 체계적으로 에너지와 관련된 세계관을 우리에게 제시해준다. 19세기에는 석탄이 가장 중요했으며, 20세기에는 석유가 가장 중요한 에너지원이었으며, 현재는 재생에너지에 집중하고 있으나, 현재의 독일과 영국, 중국의 모습을 고려할 때 장미빛 미래처럼 재생에너지가 석유나 석탄을 대체하기 힘들다는 사실을 논리적이고 필요한 통계적 근거를 통해 이해할 수 있게 해준다.
사람들이 막연하게 꿈꾸는 기술적 발전을 통해 급격하게 재생에너지를 이용하여 전력 수요를 충당하는 꿈이 현실화될 수도 있겠지만, 아직 현실적으로는 매우 쉽지 않다는 사실을 분명하게 알수 있으며, 세계 최고수준의 두 석유회사가 미래전략방향이 서로 왜 다른지도 분명하게 이해할 수 있지만, 현재로서는 어느 회사의 전략이 맞다고 얘기하기는 힘들 것 같지만, 저자가 제시한 bottle neck부분을 이해하고 그 부분이 해속되는지를 지켜본다면 좀더 흐름을 분명하게 이해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책의 저자분들이 에너지에 관한 전문적인 내용을 최대한 쉽고 특히 약어를 설명해주면서 글을 서술하고 있기 때문에 생각외로 어렵지 않고, 쉽게 읽을 수 있는 책이라 부담없이 읽을 수 있으며, 개인적으로는 마지막의 최준영님고의 대화문이 이 책의 핵심내용중 하나 또는 정수라고 생각하며 책 앞의 내용이 어려웠더라도 마지막 대화분은 꼭 읽어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 이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