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살면서 이야기할 기회가 너무 많다. 사실 하루종일 말을 안하고 사람들도 있겠지만 그런 사람들은 극 소수이며, 거창하게는 대중이나 많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하는 강연, 강의, 연설 등을 탁 꼬집어서 얘기할수도 있겠지만 친구, 부모님, 동료, 아이들에게 하는 사소한 얘기들도 모두 시간이 길거나 짧거나 모두 다양한 범주의 이야기라고 할 수 있다. 관계가 편한 사람들에게는 내 이야기를 잘 들어줄꺼라는 막연한 기대감과 부담이 없으므로 자연스럽게 얘기할 수 도 있지만, 회사나 상하 관계가 뚜렷한 조직에서는 뭔지 모를 부담감에 평소에 잘 할 수 있는 이야기들도 하지 못하거나 떨면서 얘기했거나 이이야기 하고나서 왠지 상대편 반응이 좋지 않거나 또는 스스로 자책하는 경우를 한번쯤은 경험했으리라 생각한다. 최근 유투브나 틱톡과 같은 영상매체가 발달하긴 했지만, 아직 카톡, 메신저, 메일등을 써야할 기회가 많으므로 글로 내 생각을 표현해야 하는 일은 매우매우 많이 경험하게 되고 일상이 될 것이다. 따라서, 회사새활에서 내 이야기를 효과적으로 상대방에게 전달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다.
사실 보고서라는게 보고받는 사람 스타일에 따라 조금씩 달라질 수 는 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커피를 좋아하듯 대부분의 사람들이 좋아하는 이야기는 비슷할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회사내에서 사용해야하는 이야기의 베스트프랙틱스에 대해서는 그다지 많이 알려지진 않은 것 같다. 회사문화에 따라 문서나 이야기를 전개해야 하는 방식이 너무 천차만별이라 그럴수도 있을 것으로 추측한다. 하지만, 회사에 입사해야 하는 사람들은 자기소개서부터 내 이야기를 표현해야 하는 상황에 마주치므로 어떻게 하면 내 이야기를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지 전략을 세울 필요가 있고, 그 전략이 효과적인지 피드백을 받을 수 있다면, 좀더 나은 이야기를 상대방에게 전달할 수 있을 것이다.
효과적인 이야기를 전달하기 위해서는 보고서 양식이나 방법론에 상관없이 일관적으로 보유해야할 공통점 들은 이 책의 1~9장를 주로 참고하면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처음에는 외국책을 번역하였으므로, 우리나라 실정과는 다를 것이라는 선입견을 가지기보다는 어차피 사람은 다 똑같다는 생각으로 이 책을 보다보면 회사에서 사용해야 하는 이야기의 필수 4가지 요소를 좀더 잘 공감하게 될 것이다. 후반부에서는 비즈니스 이야기를 실제로 사용해 보는 방식인데, 제안서나 이메일 특히 한페이지 문서를 만드는 방법, 경영진과 짧은 시간내게 보고하는 방법 등 유용하면서도 외국도 우리나라와 크게 다르지 않다는 느낌을 공감하게 된다.
마지막으로, 이 책은 작은 잡지책 크기로 만들어지고 흑백이 아닌 칼라색을 사용하면서 글자가 충분히 여백의 미를 살려 편집되어 있으므로, 독자가 부담없이 시간날때 마다 보기 좋게 편집되어 있다. 물론, 책의 내용이 훌륭하므로 1번만 읽고 책장에 꽂아두기 보다는 반복해서 계속 읽어보는 것을 개인적으로 추천한다.
* 이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