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을 이기는 비즈니스 게임
최승훈 지음 / 리치스가이드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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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를 생각하면 중국은 갑싼 노동력을 이용하여 값이 싼 제품을 생각하는 나라라고 여겨졌지만, 현재 중국은 미국과 함께 G2로 분류되는 경제 대국으로 누구나 인정받고 있다. 그래서, 미국에서 노골적으로 견제하는 유일한 나리이며, 앞으로도 당분간 미국에서 적수로 인정받는 국가는 인도가 성장하기 전까지는 중국이 유일할 것으로 예상된다. 더욱이 우리나라는 경제분야에서는 미국보다 중국과 더 많은 거래를 하고 있으므로, 더더욱 잘 알아야할 필요가 있다.


과거에는 중국 경제시장을 생각해보면, 중국시장이 새로운 성장분야라고 여겨져 우리나라의 많은 기업들이 진출했었으나, 최근 소식으로는 대표적으로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등이 중국시장에서 철수하고 베트남, 인도와 같은 다른 나라로 이전한다는 소식만 많이 들리고 있다. 우리나라의 대표회사들이 왜 중국시장에서 철수 하는지 이유를 파악하면 중국과 좀더 성공적인 비즈니스 관계를 이룩할 수 있는 중요한 단서가 될 것이다.


이에 대해 이 책에서는 중국과의 성공적인 비즈니스를 이룩할 수 있는 많은 조언을 해주고 있으며, 가장 성곡적인 사례중 하나는 오리온의 사례를 제시하며, 철저하게 중국에서 현지화 될 수 있도록 노력하라고 조언한다. 즉, 보통의 회사의 경우 expat으로 중국에 파견되는 것이 일반적이고 일정시간이 경과하거나 직원이 원하면 본국으로 귀환할 수 있다. 하지만, 오리온의 경우 본국의 회사에서 퇴사하고 중국현지법인에 재 입사하는 형식이므로, 현지법인에서 성공하지 못하면 돌아갈 곳이 없다고 한다. 그러면, 죽기살기로 중국에서 성공할 수 있도록 더 노력할 수 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그와 반대되는 예시로 일부 공사의 경우, 일정기간만 근무할 수 있는 순환 근무체제이므로, 오히려 죽국회사에서 좀더 장기적인 관계를 맺을 수 있는 것을 요구한다고 한다.


또 다른 조언으로는 중국기업과 비즈니스 관계를 맺을 경우, 중국기업에게 더 많은 이익을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더 장기적인 비즈니스 관계를 유지할 것이라고 조언한다. 중국은 공식적으로 자본주의가 아닌 사회주의 국가로써 당의 지침에 따라 어제와 다른 오늘을 맞이할 수 있으므로, 당의 지침이 변경되지 않도록 중국기업이 더 많은 이익을 누릴 수 있어야 된다라고 한다. 아니면, 당을 움직여 외국기업의 비즈니스 관계를 청산하고 중국기업으로만 사업을 운영할 수 있기 때문에..


그러기 위해서는 널리 알려진 꽌시 즉, 관계를 중시해야 하지만, 우리가 생각하는 관계와는 다르게 공과 사의 구분이 없을정도로 공동체적인 관계를 맺을 수 있어야 중국에서의 비즈니스를 성곡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 또한, 첸즈라는 공동체라는 단어를 설명하면서  중국에는 수많은 사적모임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그 첸즈에 들어가기도 어려울 뿐만 아니라 매우 오랬동안 관계가 지속되어야 첸즈에 속할 수 있다고 알려준다. 보통 중국정치에서의 태자방, 상하이방, 공청단 등에 따른 사조직 모임이 있는줄 알았으나, 비즈니스 관계 또는 생활전반에서도 첸즈를 잘아야 중국비즈니스 에서 성공할 수 있다는 점을 알게 되었다.


* 이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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