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와 재미있게 읽어본 [여우도둑]
제목이 여우도둑이라고 이야기 해주니 딸아이는
여우가 왜 도둑이야? 하면서 내용이 궁금하다고 했다.

어느날 여우 통통이는 애벌레 꿈틀이와 친구가 된다.
애벌레 꿈틀이가 먹는 나뭇잎을 먹어본 꿈틀이는
이런거 말고 맛있는 곳이 있는 곳을 안다며
꿈틀이를 데리고 산 아랫마을 마트에 간다.

개미로 둔갑한 여우 통통이와 애벌레 꿈틀이는
맛있는 것이 넘쳐나는 마트에서 이것 저것
몰래 먹을 것들을 먹다가 마트 주인아줌마에게 들키고
우여곡절 끝에 도망쳐 산으로 돌아온다.

산으로 돌아온 애벌레 꿈틀이는
배가 아프다고 하고 다음날엔 나무에 거꾸로 매달려
몸이 굳은 것 처럼 계속 잠만 자게 된다.
여우 통통이는 자기 탓인 것 같아 매일 걱정하며
꿈틀이를 찾아가는데..

어김없이 꿈틀이를 찾아간 여우 통통이는
꿈틀이의 모습이 달라진 것을 보고 엉엉 울며 슬퍼한다.
그런 통통이에게 예쁜 나비 한마리가 팔랑 내려와
내가 바로 꿈틀이라며 안심시켜주고
둘은 다시는 남의 물건을 훔치지 않겠다고 다짐하며
다시 즐겁게 시간을 보낸다.
사실 애벌레가 변태해가는 과정을 보면서
어른인 나는 뒤에 무슨 내용이 나올지 상상이 되었지만
여우 통통이의 마음과 같은 마음으로 인상을 잔뜩 찌푸리며
애벌레 꿈틀이를 걱정하는 딸아이의 모습이 너무 귀여웠다.
남의 물건을 훔치면 안된다는 교훈과
애벌레가 나비가 되어가는 과정을 함께 배워볼 수 있는 책.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