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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콜리지만 사랑받고 싶어 - 초등 1학년 국어교과서 수록 도서 ㅣ 키다리 그림책 62
별다름.달다름 지음, 서영 그림 / 키다리 / 2021년 12월
평점 :
초록초록 브로콜리를 좋아하는 아이들은 별로 없는 것 같다.
몸에 좋은 채소이지만 외면받는 브로콜리 입장에서는 얼마나 서운할까?

작년 4살 우리 딸은 엄마와 약속을 했다. 5살이 되면 브로콜리를 잘 먹기로.
5살이 되었지만 아직 마음의 준비가 되지 않았을 것 같아서 [브로콜리지만 사랑받고 싶어] 책을 함께 읽어보기로 했다.

아이들이 싫어하는 채소 1위에 뽑힌 브로콜리는 밤새 펑펑 울며 속상해한다.

아이들에게 사랑받는 채소가 되기 위해서 사랑받는 다른 친구들처럼 뽀글뽀글 파마도 해보고, 인터넷 방송도 해보고, 막대를 꽂아 아이스크림도 만들어보지만 여전히 사랑받지 못하는 브로콜리는 떠나기로 결심한다.

떠나기 전 작은 이별의 선물로 브로콜리 수프를 만들어 놓고 떠나는데 한 아이가 냄새를 맡고 다가와 "맛있어!" 라고 한다.
맛있는 브로콜리 수프를 먹기 위해 아이들은 길게 줄을 늘어서고 마침내 브로콜리는 아이들이 뽑은 올해의 슈퍼푸드에 선정되게 된다.
책을 다 읽고 나서 "엄마 나 브로콜리 먹고 싶어요" 하는 딸에게 다음날 브로콜리 반찬을 해 주기로 약속했다. 깨끗하게 씻어 데친 브로콜리와 혹시 몰라서 달콤한 소스를 함께 접시에 담아 주었는데, 이게 왠일? 소스는 찍지도 않고 브로콜리를 손으로 집어들고 냠냠 맛있게 잘 먹는 것이 아닌가!
아무래도 슬퍼하는 브로콜리의 마음이 아이에게 잘 전달이 되었나보다 ㅎㅎ
다음에는 책에서 나온 브로콜리 수프 레시피로 아이에게 브로콜리 수프를 만들어줘봐야겠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