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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에서 공부하는 할머니 - 인생이라는 장거리 레이스를 완주하기 위한 매일매일의 기록
심혜경 지음 / 더퀘스트 / 2022년 1월
평점 :
품절

늘 무언가를 배우는 사람이 되고 싶었다. 그렇지만 내 성에 찰 정도로 성취하지 못했고 그 결과에 대해 또 스트레스 받으며 자신을 탓하던 "이 책을 집어든 사람들에게 공부는 뜨겁게 불타올라 빠르게 연소시켜야 할 학생들의 것과 달라야 한다."라는 책의 머릿말이 뭔지 모를 위로가 되었다.

제목부터가 멋있는 [카페에서 공부하는 할머니].
작가님처럼 나도 배우는 걸 좋아하지만 배우다 그만둔 종목이 많다. 한 두가지가 아니다. 그런 내 자신을 나는 왜 하나를 진득하게 하지 못하냐고 다그치지만 이 책의 저자는 그렇게 받아들이지 않았다. 대충 시작해보았다가 마음에 들면 최선을 다하자는 마인드! 그런 마인드이기에 꾸준히 배움을 계속 할 수 있는 것 같다.
저자처럼 나 또한 카페를 좋아한다. 남들은 집을 카페처럼 꾸며놓고선 왜 자꾸 비싼 카페에 가냐고 묻지만 카페에서 일을 할때 더 집중할 수 있어서 집중해서 할 일이 있으면 망설임 없이 카페를 간다. 그리고 내가 애정해 마지 않는 프릭션. 가계부를 쓸때, 스케쥴러를 쓸때도 항상 사용하는 내 1순위 볼펜이다. 이 책을 읽다보니 저자와 내가 비슷한 점이 많다고 생각이 들었다.
그렇지만 다른 것 하나는 꾸준함. 나는 항상 내 스스로를 다그치다가 포기해버리고 말았는데, 저자는 가랑비에 옷 젖듯이 배움을 계속 해나가다가 어느덧 덕업일치를 경험하게 된다. 작가가 새로 얻게 된 직업인 번역가에 대한 이야기로 번역가의 세계를 살짝 엿볼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최근들어 사서에 대해서도 관심이 생겼는데, 사서에 대한 정보도 있어서 도움이 되었다.

끊임 없이 배우는걸 좋아하고 실천하는 저자는 줄곧 오늘 못 배우면 내일 배우면 된다는 느긋한 마음으로 순간의 작은 성취에서 얻을 수 있는 만족감이라도 온전히 누려볼 것을 추천했다. 일을 그만 두고 나서 조금 시간 여유가 생겼으니 그 동안 해보고, 배워보고 싶었던 것들을 모두 해보자는 다짐은 금새 어디로 갔는지 허송세월 시간을 보내는 것 같은 내 자신에게 화가 나는 요즘이었는데 무언가를 배우기 시작할때 가지는 마음가짐부터 다르게 가져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음을 다시 다잡고 앞으로 인생을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또 다른 배움을 시작해 봐야겠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